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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SS리뷰] '사온' 짝사랑 끝낸 김재욱, 조각난 우정이 더 아팠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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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김재욱이 서현진을 향한 사랑을 접었다. 이로써 양세종과 김재욱의 갈등도 봉합됐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는 박정우(김재욱 분)가 이현수(서현진 분)를 포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현수와 온정선(양세종 분)은 재회했고 다시 헤어지지 않기로 약속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고 동침했다. 이현수가 온정선과 다시 만난 사실을 모르고 있던 박정우는 밤사이 이현수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걱정했다. 결국 박정우는 이현수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염려했던 마음과 달리 이현수는 미소를 지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


박정우가 며칠째 출근을 안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현수는 박정우의 집을 찾아갔다. 식사를 차려주겠다는 이현수의 말에 박정우는 자신이 요리해주겠다고 하며 파스타를 해줬다. 식사를 마친 후 이현수가 설거지를 한다며 부엌에 섰고 박정우는 그런 이현수를 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박정우의 달콤한 꿈이었다. 박정우는 잠이 들어 있었고 이현수의 전화벨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것이다. 수화기 너머 이현수는 차가운 목소리로 "대표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고 말했다.



이윽고 만난 이현수와 박정우. 이현수는 박정우에게 "전에 대표님 제 스타일 아니라고 말한 적 있잖아요. 제 스타일 맞아요. 또 했어요 거짓말. 정선 씨 다시 만나지 않았다면 인생에 만약은 없지만"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박정우는 이현수와 이어지지 못한 것을 자책했고, 이를 본 김준하(지일주 분)는 "형은 사랑을 비지니스처럼 했어"라고 말하며 정곡을 찔렀다. 또한 박정우는 스스로 삼각관계의 갈등을 만들고 온정선과 사이도 소원해졌던 지난 시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정우는 온정선에게 채무 관계를 청산하자고 말하며 만남을 제안했다. 박정우는 온정선에게 "난 내가 갖고 있는 것 중에 나보다 다른 사람이 더 잘 갖고 있는 거라고 느껴지면 내가 갖고 있지 못해"라고 말했다.


이어 박정우는 "너 오늘 나한테 한 대 맞아야 돼. 맞고 들을래. 듣고 맞을래?"라고 물었다. 이에 온정선은 "듣고 안 맞을 수 있으면 안 맞을래"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마주 보며 미소 지었다. 박정우가 온정선에게 이현수를 포기하겠다는 말을 우회적으로 전한 것이다.


김재욱은 어떻게든 서현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삼각관계도 자처했다. 그렇게 뜨거웠던 김재욱이 서현진과 사랑이 이뤄질 수 없음에 허탈해했지만 양세종과 우정이 흔들렸던 시간들도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그리고 양세종을 만나 서현진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꼬여있던 실타래를 스스로 풀었다. 우정과 사랑 사이 줄다리기에서 김재욱을 더욱 아프게 했던 건 사랑보다 조각난 우정이 아니었을까.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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