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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20세기’·‘사온’, 시청률 탓?…종영 편성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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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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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변칙 편성이 시청자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MBC 월화 미니시리즈 ‘20세기 소년소녀’ 측은 “방송 마지막 주인 오는 27,28일 오후 8시 50분 편성 시간을 옮긴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투깝스’는 27일 오후 10시 정상적으로 첫 방송한다.

당초 오후 10시대 방송하던 미니시리즈가 종영을 앞두고 방송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일은 이례적이다. 특히 ‘20세기 소년소녀’는 MBC 총파업 여파로 첫 방송일을 두 차례 연기했다. 시청률 부진에 조기종영설이 나돌았으며, 마지막 주 월화수목 편성으로 최종회(31,32회)를 오는 23일 목요일 내보내는 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결국 최종회가 화요일 전파를 타지만 일일극 시간대에 편성되는 굴욕을 겪게 됐다.

SBS 월화 미니시리즈 ‘사랑의 온도’는 한 차례 결방으로 변칙 편성을 택했다. ‘사랑의 온도’는 지난달 17일 NC와 두산 준플레이오프 5차전 중계로 한 차례 결방했다. 이에 21일 오후 10시부터 12시 20분까지 37~40회(최종회)가 연속 방송된다. 회차 혹은 마지막 방송일 조정하는 대신이다.

두 작품 모두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난 탓이 크다. ‘20세기 소년소녀’는 MBC총파업, ‘사랑의 온도’는 야구 중계가 원인이 됐다. 일각에선 방송사의 푸대접이라고 지적한다. 두 작품 모두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시청률을 떠나 변칙 편성은 해당 드라마를 아끼는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느냐”면서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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