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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맨시티, 스톤스 전력 이탈...어깨 무거워진 콤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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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존 스톤스(23)가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무패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맨시티의 행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맨시티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2경기 무패행진(11승 1무)을 이어갔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수비의 핵심 스톤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스톤스는 이날 선발 출전해 빈센트 콤파니와 함께 센터백을 구성했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반 31분 만에 엘리아큄 망갈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스톤스가 6주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톤스는 과거 잔 실수를 남발하거나, 문전에서 위험한 플레이를 일삼으며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고,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면서 맨시티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스톤스의 이탈이 더 아쉬운 이유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9일 영국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스톤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센터백 포지션에 정말 큰 문제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스톤스가 빠진 자리는 콤파니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콤파니는 올 시즌 리그 4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레스터 시티전에서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콤파니는 3달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맨시티가 선두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선 콤파니의 활약이 중요하다.

맨시티를 추격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폴 포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로 반격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가 스톤스의 공백을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선 콤파니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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