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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美 홀린 DNA" 방탄소년단, 'AMAs' 접수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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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월드와이드 스타'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AMAs'를 완벽하게 접수했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20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 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17 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에서 공식적인 미국 데뷔 무대를 가졌다.


K-POP 그룹 최초인 만큼 시상식 전부터 방탄소년단을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은 뜨거웠다. 'AMAs'에 앞서 지난 15일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16일 ABC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했고, 오는 22일엔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 녹화를 진행할 예정. 인기에 힘입어 미국 지상파 3사를 모두 접수한 방탄소년단이다.


대망의 축제 날, 'AMAs'는 레드카펫 생중계 시작과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VCR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RM의 수상소감부터 각 멤버의 포지션, 특징, 별명 등 자세한 소개까지 방탄소년단을 향한 'AMAs'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두 번째 미국 시상식 참석답게 한층 여유로운 표정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레드카펫 미니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며 한껏 들뜬 기분을 표현했고, 뷔는 "모든 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가 있어 가능했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AMAs'는 과연 미국 3대 시상식다웠다. 핑크, 켈리 클락슨, 닉 조나스, 션 멘데스, 셀레나 고메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쟁쟁한 가수들이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를 즐기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종종 중계 화면에 잡혔고, 그때마다 장내 환호는 더욱 커졌다.


방탄소년단의 차례는 16번째였다. 함께 협업했던 체인스모커스의 소개로 방탄소년단이 등장했고, 장내는 그 어느 때보다 큰 함성이 터졌다. 방탄소년단은 역대급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환호에 보답했다. 한국어라는 낯선 언어에도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춤을 추는 등 무대를 즐겼다.


무대가 끝나고도 환호는 끊이지 않았다. 한국을 방불케 할 정도의 함성과 열기를 이끌어낸 방탄소년단은 그들이 왜 '글로벌 대세'인지 또 한번 입증했다. 데뷔 4년 만에 'AMAs'에서 가진 미국 정식 데뷔 무대, 그것은 실화였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Mnet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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