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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스브수다] 부족했더라도 그대로 묵묵히, 강민혁의 성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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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부족했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들었어요. 그런 말이 나온다면 부족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현장에선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지만요. 받아들이는 분들이 그렇다면 저는 채워야 나가야겠죠.”

씨엔블루 멤버이자 배우 강민혁(26)에게 MBC ‘병원선’은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그의 첫 주연작이었고, 의학 드라마도 첫 도전이었다. 병원선에서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에서 강민혁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거제도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했어요. 제가 집에 있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일명 ‘집돌이’인데요. 이렇게 오랫동안 집 밖에서 촬영을 하는 게 굉장히 낯선 경험이었지만 생각보다 정말 좋았어요. 배우분들과 잘 단합을 했고, 감독님 작가님과도 계속 의견을 나누면서 촬영이 즐거웠어요.”

강민혁은 첫 주연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드라마에 임했다. 의학 드라마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의사들의 자문도 다양하게 받았고, 실제 병원선의 진료실 풍경을 직접 사진과 다큐멘터리로 찾아보며 간접적으로 경험을 했다.

“처음엔 당연히 어색하고 서툴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주사 하나 놓을 때도 한 번 더 손동작을 체크했어요. 의학 장면뿐 아니라 감정 연기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또 한편으로는 계속 몰입을 했어야 했어요. 굉장히 현장이 분주했는데 최대한 저 스스로는 여유를 가지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연습을 했던 것 같아요.”

극 중 곽현 역을 맡은 강민혁의 상대역은 오랜 연기 경력의 하지원(송은재 역).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러브라인을 그려냈다. 13살 나이 차이가 나는 강민혁과 하지원의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원 누나는 정말 밝으시고 에너지가 넘쳤어요. 제가 집에서 TV를 자주 보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하지원 누나가 어떤 모습을 가졌는지는 잘 몰랐어요. 대본상으로는 나이 차이 1살 나는 걸로 나왔기 때문에 그랬는지, 실제로 나이 차이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일각에서는 두 배우의 나이 차이가 극의 몰입을 해쳤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강민혁은 “그렇게 느껴지는 평가도 제가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촬영할 당시에는 하지원 씨와의 멜로를 하면서 남자가 어떻게 사랑을 하는지에 집중했고 감정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씨엔블루 멤버 강민혁은 2010년 연기자에 첫 도전 했고 지금까지 6~7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강민혁은 연기에 있어서 스스로 여전히 ‘신인’이라고 생각한다. 연기자로서 채워야 할 부분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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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라마에서도 따끔한 지적을 해주신 분들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귀를 닫고 나만의 자신감만으로는 이 일을 할 순 없기 때문에 여러 의견을 듣기 위해서 귀를 여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감독님과 작가님과 거제도에서 함께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고 곽현이라는 인물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제가 부족했던 거니까 더 노력해야죠.”

강민혁은 스스로 배우로서의 점수를 매기기 너무 어렵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자신의 연기자로서 장점을 뭐라고 생각할까.

“어렸을 때부터 창의성은 별로 없었어요. 다만 주어진 상황이나 어떤 역할에 대해서 집중력은 높은 편이고 그걸 녹여내려고 하는 것 같아요. 기본에 충실할 수 있게끔 연기를 해나가는 게 지금 저에게 있어서는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특별한 장점은 잘 모르겠지만(웃음) 잔잔하고 차분하게 주어진 역할을 해낸다는 것, 그게 제 장점인 것 같아요.”

강민혁은 씨엔블루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연기에 대한 애착이 컸다. 스스로 그리는 미래에 씨엔블루 드러머로서의 강민혁과 연기자로서의 강민혁이 함께 존재한다고 강민혁은 자신 있게 말했다.

“씨엔블루와 연기자 모두 편한 건 없어요. 드럼을 먼저 시작했지만 무대에 오를 때는 준비하면서 여전히 떨리고 긴장돼요. 무대와 연기가 비슷한 점은 순간적으로 집중한다는 점이에요. 두 가지 모두 매력이 있기 때문에 공연을 할 때는 무대에서 저를 표현을 하고, 드라마에서는 카메라를 통해서 시청자분들게 공감을 드려야 하는 거죠. 아직까지 많은 배역을 해보진 않았기에 해보지 않은 것들에 다양하게 도전하고 부딪혀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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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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