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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존스 부상' 무리뉴, "친선전에 주사기? 분노"...잉글랜드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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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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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맹비난했다. 부상을 앓고 있던 필 존스(25)가 주사를 맞고 친선 경기에 뛰었기 때문이다.

존스가 부상을 당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독일과 친선 경기를 치렀다. 이날 존스는 선발 수비수로 나섰다. 하지만 전반 25분만에 부상을 입었고, 조 고메스와 교체됐다.

부상 여파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존스는 뉴캐슬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무리뉴 감독은 18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존스가 뉴캐슬전에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화살을 쏟아냈다. 그는 "나는 약 17년 간 감독 생활을 했다. 그리고 친선 경기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주사를 맞혀 뛰게한 적은 절대, 절대로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잉글랜드의 무리한 선수 기용을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은 "난 천사가 아니다. 어쩔수 없고, 중요한 경기에선 선수들에게 주사를 맞히기도 한다. 하지만 친선 경기는 다르다. 존스는 친선 경기를 위해 무려 6번의 진통 주사를 맞았다"고 잉글랜드의 선택에 분노했다.

무리뉴 감독의 성토는 계속됐다. 그는 "그리고 존스는 25분만에 부상당했다. 사실만 말하고 있다. 존스는 경기 당일 오후에도 몸이 좋지 않아 주사를 맞았다. 몸을 풀 때도 상태는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경기에 투입되기 전까지 5번의 주사가 더 있었다"고 분노했다.

무리뉴 감독의 주장에 따르면, 잉글랜드가 잘못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경기 당일까지 몸이 안좋은 선수를 친선 경기를 위해 주사까지 써가며 무리하게 투입했다.

한편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독일과 친선 경기 직후 "존스는 괜찮을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선 화가 머리 끝까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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