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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J리거 명암…GK 구성윤 잔류-DF 송주훈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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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가대표 J리거의 희비가 엇갈렸다.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16년 만에 팀의 J1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하지만 수비수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는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으나 팀의 J2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다.

삿포로는 18일 시미즈 S펄스와의 J1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제이가 전반 11분과 전반 39분 연속 골을 터뜨렸다. 구성윤은 선발 출전해 90분간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켰다.

이로써 삿포로는 10승 7무 15패(승점 37점)를 기록하며 잔여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J1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강등 마지노선인 16위 반포레 고후(승점 28점)와 승점 9점차.
매일경제

구성윤은 콘사도레 삿포로의 J1리그 잔류에 이바지했다. 승격팀 삿포로는 16년 만에 J1리그에 잔류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삿포로는 승격팀이다. 지난해 J2리그 우승으로 승격 티켓을 획득했다. 2008년과 2012년, 승격 시즌에 강등됐던 삿포로는 올해 잔류에 성공했다. J1리그 잔류는 2001년 이후 16년 만이다.

하지만 송주훈의 니가타는 강등이 확정됐다. 니가타는 이날 고후를 상대 자책골에 편승해 1-0으로 꺾었다. 송주훈은 풀타임을 뛰었다.

실낱같던 희망은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빗셀 고베를 2-1로 이기면서 산산조각이 났다. 히로시마는 승점 30점으로 고후를 밀어내고 잔류 마지노선 15위에 올랐다. 최하위 니가타의 승점은 22점. 잔여 2경기를 다 이겨도 뒤집을 수 없다.

2003년 J2리그 우승으로 사상 처음으로 J1리그로 승격한 니가타는 이후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다. 중하위권을 전전했으나 생존왕이었다. 올해 10월 이후 3승 1무로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으나 시즌 내내 부진의 터널에 갇혀있던 니가타는 결국 강등의 철퇴를 맞았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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