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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로이드 24점' KDB생명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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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부천 KEB하나은행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 팀은 똑같이 2승4패를 기록해 공동 최하위가 됐다.

KDB생명은 17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7~2018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와 경기에서 82-78로 이겼다.

KDB생명 주얼 로이드가 3점슛 세 개 포함 24득점 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초반 16점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결승골을 넣은 주인공도 로이드였다. 로이드는 리바운드도 열두 개를 걷어내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경은이 16득점 6도움 3가로채기, 한채진이 14득점 5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이경은과 한채진은 3점슛을 두 개씩 넣었다. 샨테 블랙이 9득점 9리바운드, 구슬이 11득점 했다.

KEB하나에서는 강이슬이 3점슛 네 개 포함 24득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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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주얼 로이드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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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는 1쿼터 중반 김단비의 연속 5득점으로 흐름을 탔다. 김단비가 동점과 역전 득점을 만들어냈고 KEB하나가 26-18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KEB하나는 2쿼터에도 앞선 흐름을 유지했다. 점수차는 조금 줄어 42-37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KDB생명은 3쿼터 이경은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블랙의 자유투 두 개로 동점을 만든 후 한채진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블랙이 연속 4득점 하면서 48-42까지 달아났다.

KDB생명은 3점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이경은, 로이드, 한채진, 구슬이 잇따라 3점슛을 터뜨렸다. KDB생명은 3쿼터에만 28점을 폭발시켜 65-54로 앞선 상황에서 3쿼터를 마쳤다.

KDB생명은 4쿼터 초반 71-5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KEB하나가 거세게 추격했다. 강이슬과 백지은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고 강이슬이 다시 자유투 세 개를 얻어 모두 성공시켰다. KEB하나는 연속 14득점에 성공하며 2분32초를 남기고 75-76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종료 52초를 남기고는 김지영의 패스를 받은 이사벨 해리슨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기어이 78-78 동점을 만들었다. KDB생명은 이어진 공격에서 인바운드 패스 과정에서 실책으로 공격권을 KEB하나에 넘겨줬다.

KEB하나의 역전 분위기. 하지만 KEB하나가 공격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고 KDB생명에서는 로이드가 개인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KEB하나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끝났고 KDB생명 이경은이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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