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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최고의 TV] '이번생은' 이민기, '우리'라고 말하지 마요..'심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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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결혼을 해버렸다, 집 때문에"

이민기의 '우리'라는 말에 정소민이 흔들려버렸다.

24일 방송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남세희(이민기 분)와 윤지호(정소민 분)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사랑없이 계약으로 식을 올린 건데 남세희는 결국 무리한 나머지 코피를 쏟았다.

남세희는 자신을 보살피는 윤지호에게 "빨리 우리 집에 가서 쉬고 싶네요"라고 말했다. 순간 윤지호는 '심쿵'했다. '우리'라는 단어가 그를 의지하게 만든 것.

또 남세희는 윤지호의 엄마(김선영 분)에게 "지호 씨는 단단한 사람입니다. 언제라도 자기가 행복한 일을 선택할 거다. 그 선택에 폐가 되지 않을 거다"라고 든든하게 말했다.

다음 날 윤지호는 남세희의 출근을 위해 아침밥을 차렸다. 맛있다는 말에 윤지호는 미소 지었고 "라면 말고 이렇게 밥 먹는 건 처음이네요. 우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라는 단어는 윤지호에게 특별했다. 우리 집, 우리 일. 윤지호는 사랑없이 한 결혼이지만 '우리'라는 단어에 꽂혔다. 남세희의 고양이에 '우리'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

그러나 남세희는 "조금 불편하다"고 답했다. 윤지호가 회사에 찾아오고 자신의 고양이에 이름을 붙이는 게 그랬다. "집주인과 세입자 이상의 관계를 요구하는 건 불편하다"는 것.

결국 윤지호는 "'우리'라는 말 너무 오랜만에 들었다. 소속감을 느낀 게 간만이라 오버했다. 진짜 '우리'라고 착각했다. 그러니까 쉽게 '우리'라고 얘기하지 말아 달라. 오해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 혼자 착각해서. 자존심이 상해서. 쪽팔려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하나 분명한 건 당신에게 내가 상처주고 싶어졌다는 것. 우리의 중력이 깨졌다"라며 감정 변화를 알렸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번 생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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