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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LPGA 전설' 소렌스탐 "한국 여자 골프 성과, 매우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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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39;퍼시픽링스&#39; 홍보대사 소렌스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3일 오전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39;퍼시픽링스 프리미엄 골프 멤버십 서비스&#39; 국내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이 발언하고 있다. 퍼시픽링스 멤버십은 전 세계 28개국 640개의 골프장과 제휴해 호텔, 항공, 관광 등을 포함한 골프여행이 가능한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7.10.23 xyz@yna.co.kr/2017-10-23 11:52:2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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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는 잠재력도 높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47·스웨덴)이 한국 여자 골프의 무서운 성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렌스탐은 23일 서울 용산구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한 골프 서비스 업체 런칭 행사를 통해 한국 취재진에 모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에 몇 년 만에 왔는데 골프에 대한 열기가 대단하다"고 한 소렌스탐은 한국 여자 골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여자 선수들은 15승을 합작했다.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끝난 LPGA 투어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지은희(한화)가 우승하면서 2015시즌에 기록한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15승)과 타이를 이뤘다. 앞으로 남은 4개 대회에서 1개 대회만 우승해도 기록을 갈아치운다. 현역 시절 메이저 대회 10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뒀던 소렌스탐은 "한국 선수들의 성과에 굉장히 놀랍고 큰 인상을 받았다. 한국은 골프 선진국"이라면서 "톱100 중 30여명이 한국 선수다. 엄청난 강점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렌스탐은 한국 선수들의 성과에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박세리의 후계자를 꼽았다. "현역 때 내 라이벌 두 명 중 한 명이었다"던 소렌스탐은 "수 차례 라운딩을 함께 했고, 자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절친하고 진실한 친구로 지낸다"며 박세리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세리 키즈'를 만들어낸 여자 골프계의 우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주동안 한국 선수들이 탁월한 성적을 냈고, 앞으로도 훌륭한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면서 "한국 선수들은 골프를 대하는 자세가 좋고, 스윙도 좋다. 또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겨내는 힘도 강하다. 기대주가 많기 때문에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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