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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어게인TV]‘더 패키지’ 정용화, 이런 남주는 처음이야(ft.정조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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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정용화의 정조대 체험이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더 패키지’(연출 전창근, 극본 천성일) 4회에는 엉뚱한 호기심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산마루(정용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윤소소(이연희 분)는 자신의 눈물을 목격한 산마루에게 묘한 감정을 느꼈다. 옆에서 눈물을 보게 된 것은 부끄럽지만, 그렇다고 외면하는 것도 싫었기 때문. 산마루는 쭈그려 앉아 울고 있는 윤소소를 일으켜주려다 뜻하지 않은 몸개그를 하게 되며 다행히도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풀 수 있었다. 윤소소는 패키지 투어를 하고 있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자신과 계속 엮이게 되는 산마루에게 계속 시선이 가기 시작했다. 특히 타로카드 점괘에서 ‘천사의 발밑에서 영원한 사랑을 만난다’는 말을 들었던 윤소소는 대천사 미카엘 동상 발아래에서 산마루와 마주하고 있는 순간에 혹시하는 마음을 품게 되는 눈치였다.

그러나 이런 마음은 오래가지 않았다. 산마루가 회사일정 때문에 일정을 앞당겨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 것. 윤소소는 산마루에게 간단히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다. 윤소소가 술을 사러 간 사이 또 홀로 야릇한 상상에 빠진 산마루는 여행객인 자신과 가이드가 술을 마시는 게 정말 괜찮은 일이냐고 물었다. 의아해하는 윤소소를 향해 산마루는 “남자, 여자, 호텔, 밤, 술. 이렇게 5원소가 완벽한테 어떻게 허튼 생각을 안 하겠어요”라고 순수하게 진심을 털어놓기도 했다.

항상 감정에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을 보이던 산마루는 이런 면 때문에 결국 사고를 일으키게 됐다. 박물관의 정조대를 착용하고 인증샷을 남기려다, 이를 다시 벗지 못해 모두의 웃음거리가 된 것. 심지어 현지 경찰들까지 문화재인 정조대를 착용한 산마루를 조사하러 나왔다가 인증샷을 남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여기에 문화재를 파손하지 않고 산마루에게서 벗겨내기 위해 열쇠공을 5시간 남짓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산마루는 윤소소에게 “프랑스 왜 왔나 싶어요”라고 푸념했다. 마찬가지로 프랑스에 온 일을 후회한다는 윤소소의 말에 산마루는 “그럴 수도 있죠. 지금 한 선택은 지금보다 어렸을 때 한 거니까”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입고 있는 정조대를 가리키며 “전 이게 운명이라도 느낀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근데 이러고 있잖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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