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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RE:TV]'택시' 엄마 윤여정의 인생고백 "두 아들이 나의 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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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현장토크쇼 택시' © News1


(서울=뉴스1) 윤정미 기자 = 배우 윤여정이 자신의 인생과 가족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19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500회 LA 특집에선 윤여정이 출연했다. 윤여정은 이날 자신의 가족과 인생에 대해 솔직한 토크를 펼쳤다.

이날 윤여정은 '돈이 가장 절실 할 때는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이혼하고 가장이 됐을 때 그때가 가장 절실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배역이 들어오면 물불 안 가리고 다 했다. 단역이라도 가리지 않고 출연했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그 단계를 거쳐서 느낀 것은 '젊은 시절의 연기는 별거 아니었구나'하는 것이었다. 절실했을 때 내가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털어놨다.

이혼 후 복귀했을 때 편견어린 시선에 대해선 "일이 필요했기에 극복했다. '내 새끼들을 먹여살리고 교육시켜야 된다'는 생각뿐이었다. 내 귀한 아들들에게는 엄마로서 내가 해줄 수 있는 한도에선 다 해줬다고 본다"고 밝혔다. 당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면서 인간관계까지 끊고 일에만 매진했다는 것.

이어 윤여정은 "돌아보면 그때 사는 게 너무 급했기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지도 못했다"며 "내 삶에서 아이들은 나의 보배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윤여정은 두 아들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녀는 "애들 키울 때 생계를 위해 일하기 바빠서 엄마의 음식을 제대로 못해줬다. 엄마 밥이 필요할 때 못해준 것이 너무 미안하다. 그러나 다른 것은 떳떳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여정은 두 아들들이 다 잘 커줬다며 "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각자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둘째는 음악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ABC방송국에 들어갔던 첫째는 자신이 생각했던 일이 아니라며 그곳을 그만두고 패션업계에서 새롭게 시작했다.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아직 아들 한 명이 미혼이라고 밝히며 "내가 열심히 키워줘서 성인이 됐으면 결혼은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며느릿감과 아들이 결혼하는 것은 허망한 꿈이라며 아들이 좋아하는 여성과 결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galaxy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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