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키지’ 정용화-이연희, 파리에서 윤박 따돌리기(종합)

[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정용화가 이연희 구출에 나섰다.

14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더 패키지’(연출 전창근/극본 천성일) 2회에는 윤소소(이연희 분)와 산마루(정용화 분) 사이의 미묘한 감정이 그려졌다.

파리 한복판에서 그것도 여행 가이드에게 변태 인증을 하게 된 산마루는 들어가 숨을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었다. 도망치듯 상점을 나서는 산마루를 뒤따라온 윤소소는 퐁네프 다리에 가겠냐고 제안했다. 산마루는 이를 ‘신호’로 착각하고 흔쾌히 응했지만 윤소소는 돈을 요구했다. 가이드인 윤소소 입장에서는 그저 야간투어 서비스였던 것. 그러나 헛되지 않은 투자였다. 산마루는 자신과 유연하게 대화를 풀어가는 윤소소의 모습에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비행기 타고 멀찍이 여행을 왔지만 신입사원 산마루에게 휴식은 휴식이 아니었다. 과장은 전화까지 걸어와 산마루에게 보고서를 올리라고 닦달했다. 한국에서 달갑지 않은 전화를 받기는 윤소소도 마찬가지였다. 사장(성동일 분)은 사무실에 의문의 추격자(윤박 분)가 다녀갔다는 것을 알렸다. 더불어 사무실에 있던 패키지여행의 일정표를 가져갔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마침 호텔 로비에서 일을 하고 있던 산마루는 윤소소의 대화내용을 의도치 않게 엿듣게 됐다.

둘째날 일정은 변동 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다만 조금씩 엇갈리는 덕에 추격자는 윤소소와 마주치지 못하고 있었다. 에펠탑 안에서 윤소소를 목격하기는 했지만, 버스에 탑승해 있어서 미처 붙잡지는 못했던 것. 그러나 다음 코스였던 몽마르뜨 언덕에서 위기가 닥쳐왔다. 추격자가 윤소소의 사진을 들고 주변을 배회하며 “이 사람을 본 적이 있냐”고 수소문하기 시작한 것. 마침 산마루는 추격자를 마주쳤고, 그가 통화 속의 ‘위험인물’이라는 것을 감지했다.

카페에서 달려 나간 산마루는 추격자와 윤소소가 근접한 모습에 기겁을 했다. 타이밍 좋게 윤소소를 끌어안은 산마루는 윤소소를 추격자의 시선에서 숨기는데 성공했다. 윤소소 역시 추격자를 목격했고 두 사람은 그렇게 포옹으로 추격자를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추격자는 레일카를 타는 부지런히 뒤를 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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