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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실험동물 94%가 비글"···'하하랜드', 몰랐던 비글의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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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실험 비글들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하하랜드’(기획 한상규)에서는 다양한 동물친구들의 소식이 전파를 탔다.

‘하하랜드 보호소’에서는 200마리의 비글들이 함께 사는 곳, 비글랜드가 공개됐다. 예쁜 얼굴로 말썽을 부려도 함부로 미워할 수 없는 3대 악마견 중의 하나인 비글이 200마리가 모여 있다는 제보가 하하랜드에 접수됐고, 제작진은 취재에 나섰다.

충남 논산의 한 보호소에서는 엄청난 숫자의 비글들이 제작진을 반겼고, 비글 아빠는 수 백 마리의 비글을 키우게 된 것에 대해 “시 보호소 공고 기간이 끝나면 입양되지 않거나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대부분 안락사하잖아요 그 전에 다 데려오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실험견으로 지내다 구출 된 비글들과 유기견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것.

이어 “실험 비글 같은 경우에는 귀에 일련번호가 찍혀있어요. 5년간 정도 실험용으로 사용되다가 임무를 마치고 은퇴하고 어제 구조해 왔어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체 실험동물의 94%는 비글이 차지했고, 실험동물의 가치가 없어지게 되면 안락사 되는 현실 속에서 실험 비글들은 주눅이 든 채 웅크리고 있었다. 비글 아빠들의 사랑으로 특유의 활발함을 되찾은 비글들은 마성의 매력을 뽐내곤 했다.

한편 ‘하하랜드 S.O.S’에서는 철거지역에서 유기견들을 돌보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철거지역 주변 이웃들은 건강치 못한 모습으로 모여 사는 개떼 가족을 제보했고, 제작진은 관찰 4일 째 유기견들을 돌보는 한 여성을 만나게 됐다. 촬영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던 여성은 구조팀의 설득 끝에 조금씩 아이들을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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