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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케이윌, 명품 발라더의 10년...이것은 ‘실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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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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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 만에 네 번째 정규앨범 파트1 ‘논픽션’으로 컴백한 케이윌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10이라는 숫자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게 하네요.”

데뷔 10주년, 네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 가수 케이윌의 말이다. 케이윌은 26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정규 앨범 파트1 ‘논픽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케이윌은 타이틀곡 ‘실화’와 수록곡 ‘미필적 고의’ ‘폴 인 러브(Fall in Love)’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케이윌은 2007년 ‘왼쪽 가슴’으로 데뷔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10년 동안 케이윌은 자타 공인 명품 보컬리스트로 성장했다. 케이윌은 “올해 초부터 축하를 많이 받았다. 10이라는 숫자가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게 한다. 1년 차에는 뭘 했는지, 시간이 그동안 얼마나 흘렀는지 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잘 해야겠다는 의지를 심어준다”고 밝혔다. 또 “2년 6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게 될 줄 몰랐다”며 “그동안 뮤지컬 공연장이나 콘서트장 외에는 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긴 시간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타이틀곡 ‘실화’는 ‘눈물이 뚝뚝’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꽃이 핀다’ 등 케이윌의 지난 10년이 집대성된 곡이다. 연인과 헤어진 현실을 믿지 못하다 결국은 후회하고 아파하는 감정을 노래했다. 케이윌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슬픈 발라드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갔는데 감독님께서 촬영하다 눈물을 흘리는 걸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가을에 발라드를 부르는 건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이후 8년 만이다”라며 “그 때를 떠올리며 황찬희 작곡가와 다시 작업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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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실화’를 열창하고 있는 케이윌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실화’는 김종국의 ‘한 남자’, 윤하의 ‘비밀번호 486’,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 등을 만들고 케이윌과는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로 호흡을 맞춘 황찬희가 작곡했다. 헤어진 후에야 깨달은 후회의 노랫말은 프로듀서 더네임과 작사가 민연재가 공동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케이윌은 성적에 대한 욕심은 많이 내려놨다고 했다. 그는 “‘음원 깡패’라는 별명이 붙었던 시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다양한 장르가 사랑 받는 춘추전국시대인 것 같다”며 “내심 신곡을 낼 때마다 기대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욕심을 많이 내려놨다. 항상 나를 낙관적으로 바라봐주시는 것은 감사하다. 이번 신곡을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정규앨범은 지난 정규 3집과 마찬가지로 두 차례에 걸쳐 발매된다. 케이윌은 “한 번에 20곡쯤 엮어서 앨범을 발매할까 생각도 했지만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내가 부른 모든 곡들을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트2가 나올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케이윌의 네 번째 정규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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