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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UCL 프리뷰] 레알 만나는 BVB, 꿀벌 군단의 당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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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가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위험한 손님이다. 그러나 안방에서 좋은 기억이 있던 도르트문트는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이다.

도르트문트와 레알은 오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히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도르트문트는 토트넘과의 1차전 원정에서 1-3으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첫 걸음을 헛디디면서 레알, 토트넘에 이어 3위에 랭크된 상황이다. 도르트문트로선 반전이 절실한 경기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1차전 패배의 아픔을 씻어내기도 전에 UCL 무대에서 굵직굵직한 성적을 냈던 레알과 마주하게 됐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도르트문트의 피터 보츠 감독은 25일 UEFA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좋은 선수들은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선수들도 많다. 부상자가 많더라도 레알은 여전히 좋은 팀"이라고 경계했다. 카림 벤제마와 마르셀루, 마테오 코바치치, 테오 에르난데스 등 부상자가 속출했지만, 레알이 강팀이란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생각이다.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러나 전혀 불가능한 도전도 아니다. 도르트문트는 그동안 레알과의 홈경기에서만큼은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12년 이후 레알과의 홈경기에서는 3승 1무로,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이유다. 마리오 괴체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홈경기에는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즌 초반 상승세도 매섭다. 리그에서 5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당당히 선두 자리를 꿰찬 것이다. 6경기에서 총 19골을 터뜨렸고, 실점은 한 개에 불과하다. 도르트문트 원정길에 나서는 레알이 바짝 긴장해야 하는 이유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대회에서는 모든 경기장이 힘든 곳이지만, 우리는 도르트문트의 홈 경기장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도르트문트 원정은) 우리에게도 도전"이라며 이를 악물었다. 레알은 아포엘과의 2차전에서 맹활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 출전하며, 가레스 베일과 마르코 아센시오도 공격을 도울 예정이다.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가 레알을 상대로 안방에서 당찬 도전을 이어갈까? 이번 맞대결은 도르트문트는 물론이며, 레알에게도 중요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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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4-3-3): 뷔르키(GK)-톨리안, 바르트라, 소크라티스, 피스첵-카스트로, 바이글, 다후드-필립, 오바메양, 풀리시치

레알(4-3-3): 나바스(GK)-나초,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모드리치, 카세미루, 이스코-아센시오, 호날두,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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