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6 (목)

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경황없어 딸 사망신고 늦어…엄마 마음 모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JTBC 뉴스룸’에서 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가 딸 서연양의 죽음에 관한 의혹을 해명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JTBC 뉴스룸’에서는 서해순 씨가 출연해 딸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사실에 “경황이 없었다.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서해순 씨에게 “딸 서연 양의 사망신고를 언제 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서해순 씨는 “사망신고는 과태료를 내고 늦게 한 것 같다”고 답했다.

매일경제

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사진=‘JTBC 뉴스룸’ 방송캡처


이와 같은 답변에 손석희 앵커는 “보통사람의 경우라면 과태료 낼 때까지 신고를 안 하는 경우가 있을까싶다”고 말했다. 서해순 씨는 “장애우를 키워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엄마마음을 모르실 것”이라며 속내를 밝혔다.

특히 서해순 씨는 故 김광석의 죽음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손석희 앵커가 “김광석 씨가 자살하면서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고 하자 서해순 씨는 “특별히 남기진 않고 자판으로 문서를 남긴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러나 손석희 앵커는 그 문서는 유서와 관련 없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서해순 씨가 인터뷰에서 ‘술 먹고 장난하다가 그렇게 됐다’라고 한 발언이 집중 조명됐다. 이를 들은 서해순 씨는 “그 당시 29살 젊은 나이에 경황이 없었다. ‘연극하듯이 꿈꾸는 것 같다’는 말은 와전된 것”이라며 부인했다.

방송에서 서해순 씨는 자신의 개인정보가 알려지는 것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손석희 앵커는 “서해순 씨께서 서연이가 사망한 한 달 뒤부터 약 5년 정도 하와이에 거주했던 걸로 나온다. 주류가게를 운영한 것이 맞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해순 씨가 “제 뒷조사를 하고 다니시나 봐요”라며 “왜 이렇게 제 정보가 나돌아 다니는지 우리나라가 문제가 있다”고 맞받아쳤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