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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제보자들` 귀농 부부가 먹방BJ가 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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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조상은 기자]

■ 농사짓는 BJ 농부!

먹방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수많은 BJ 속에 평범하지 않은 부부 BJ가 있다? 남들과는 다르게 참외밭을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분장을 하고 이목을 끄는 두 사람! 이들의 정체는 바로 참외 농사를 짓고 있는 새내기 농부다. 올해로 귀농한지 3년째인 부부는 참외 농사를 지으며 농사와 먹방을 주제로 개인 방송을 하고 있다. 그러나, 부지런함이 농부의 제일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장인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의 눈에는 참외밭에서 카메라를 들고 방송을 이어가는 부부의 모습이 마냥 곱게만 보이지는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사와 방송, 두 마리 토끼를 포기하지 못하는 부부. 과연 그들에겐 어떤 속사정이 있는 걸까?

■ 첫 농사 실패, 그리고 공황장애

야심차게 시작한 농사. 하지만 처음 시작한 농사일은 부부에게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경상북도 성주로 내려와 참외 농사를 지은 첫 해인 지난 해, 돌풍이 불어 닥치는 바람에 한 해 농사를 몽땅 망친 부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봄, 아내

신애 씨마저 허리 디스크 수술로 몇 달 간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이로 인해 신애 씨는 심각한 공황장애까지 얻었다. 계속되는 힘든 상황에 실의에 빠진 부부에게 인터넷 개인 방송은 남다른 의미가 됐다는데..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는 스토리헌터 류은희 기자와 함께 병아리 농부인 먹방 BJ 부부의 좌충우돌 귀농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매일경제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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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살 여중생의 투신자살, 무엇이 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갔나?

지난 8월 27일, 열다섯 살 여중생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했다. 신고를 받은 119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평소 밝고 배려심이 많은 성격으로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는 김 한비(가명)양. 그런데 지난해 말부터 한비(가명)는 갑자기 자해와 자살 시도를 하기 시작했고, 우울 증세도 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비(가명)양 부모는 매일 밤 아이의 방문 앞에서 밤을 지새우는 등 하루도 마음 편하게 잠을 잔 적이 없다고 한다. 비극적인 사건 후, 무엇이 명랑했던 딸을 이렇게 만든 것일까 괴로워하던 한비(가명)의 아빠는 아이가 남겨놓은 휴대폰에서 학교폭력의 증거들을 발견했다고 한다. 과연 한비(가명)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10개월에 걸쳐 일어난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과 가해자 측의 엇갈린 주장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0월, 한비(가명)가 자신의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것을 본 한 여학생이 SNS에 한비(가명)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해당 글을 본 아이들이 한비(가명)가 복도를 지나갈 때마다 ‘김한비(가명) 지나가네 XX 싫다’ ‘XX같다’ 등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모욕적인 말들을 했다고 한다. 언어폭력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 올해 6월에는 2차로 신체 폭행까지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두 달 후 한비(가명)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가해학생 측은 한비(가명)와 다툰 후 화해를 했고, 죽음에 대한 책임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비(가명)의 아버지는 딸이 친구들로부터 폭언과 폭행,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실제로 아이의 휴대폰에는 이를 증명해줄 메시지가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말한다. 피해자 가족과 가해자 측의 엇갈린 주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스토리헌터 강지원 변호사와 함께 15살 여중생이 죽음을 선택했던 이유에 대해 추적해본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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