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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뉴스룸' 서해순씨 "딸 서연 죽음, 겁나서 조용히 장례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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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스룸'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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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가수 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가 딸 서연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겁이 났다"고 말했다.

서해순씨는 25일 오후 8시 JTBC '뉴스룸'에서 10년 전인 2007년 딸이 죽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올해가 딱 10년 되는 해인데, 겨울에 학교 다니고 있었다. 중2인데, 나이는 17살인데, 장애 2급이라서 학교 아침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해서 몸이 안 좋은 아이로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은 자다가 갑자기 물 달라 그러면서 쓰러져서 119를 부르고 해서 데리고 갔고, 사망이라고 해서 놀래고 황당하고 상황이 그래서 나도 엄마를 부르고 해야하는데, 아버지가 4월에 돌아가시면서 형제들과 안 좋고 소송이 안 끝나서 힘들었다"고 알렸다.

또 "경제적으로도. 애가 죽었다는 걸 알리는 게 겁도 났고 기회가 되면 알리려고 했는데, 같은 장애우 친구들 엄마들한테도 전화해서 뭐 하겠느냐. 그 다음이 크리스마스였다. 방학 때 조용히 보내는 걸로 하고 장례식을 치렀다"고 설명했다.

서해순씨는 최근 김광석의 석연찮은 죽음을 파헤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이 화제를 모으면서 함께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김광석'을 통해 1996년 당시 자살로 결론났던 김광석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주장하며 그 배후에 부인 서씨가 있음을 암시했다.

그뿐 아니라 이 기자는 지난 21일 유족들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김광석의 딸 서연씨의 죽음에 대해 재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후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서울중부경찰서와 함께 수사를 진행 중이며 서씨는 출국금지를 당한 상황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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