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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먹방-육아-여행예능 거쳐 지금은 동물예능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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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동물들이 예능에서 열일하면서 동물예능 시대가 활짝 열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동물들이 예능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과거 봇물을 이뤘던 먹방예능→육아예능→여행예능에 이어 동물예능이 전성기를 맞는 분위기다.

최근 동물예능이 속속 론칭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tvN이 새 동물예능 ‘대화가 필요한 개냥’을 지난 15일 첫방송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스타와 반려동물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첫방송에서 시청률(케이블, IPTV, 위성을 포함한 유료플랫폼) 평균 2.2%, 최고 3.2%를 기록하며 단숨에 화제의 방송으로 자리잡았다.

이수경, 도끼, 이희준-이혜정 부부가 반려동물들과 생활하면서 울고 웃는 모습이 소개돼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스타들이 자신의 반려동물과 어떤 문제를 겪으면 이를 반려견 전문가가 진단해 주면서 문제행동을 고칠 수 있게 해 재미와 교양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첫방송을 시작한 MBC ‘하하랜드’도 동물예능 트렌드 속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있다. 일반인 가정의 문제 있는 반려동물들의 일상을 관찰하면서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등장하고 전문가들이 문제 행동의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알려준다. 문제 행동을 일삼는 반려동물들은 대부분 주인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경우가 많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동물예능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동물전문가 강형욱이 직접 문제를 가진 가정을 찾아가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관계를 관찰한 다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강형욱이 답을 줄 때마다 마법처럼 행동이 달라지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재미의 포인트다.

2001년부터 꾸준히 방송돼온 SBS ‘TV동물농장’은 동물예능의 터주대감이라 할 수 있다. 강아지나 고양이 등에 그치지 않고 새, 거북이 등 다양한 반려동물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동물예능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방송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개와 고양이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해 동물예능이 기본 시청률을 내고 있다. 동물예능은 특별한 사건사고가 없더라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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