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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Oh!쎈 리뷰] '황금빛인생' 신혜선, 꽃길 아닌 가시밭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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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지안(신혜선)이 가시밭길이 될지 시청자들에게 역시 쫄깃하 긴장감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KBS2TV 드라마 ‘황금 빛 내 인생’에서는 재벌가 상속녀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안은 마침내 재벌가로 입성했고, 그 곳에서 도경을 친남매로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운명의 장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도경은 서로가 남매임을 몰랐던 상황이었던 만큼 지안에게 화해의 손길을 먼저 내밀었지만, 지안은 여전히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한 채 어색함에 몸둘바 몰라 했다.

지안의 어색한 상황은 도경과의 관계만이 아니었다. 바로 재벌가 상속녀가 되기 위해 본격적으로 모습을 갖춰야했기 때문.

식사를 할 때도, 가족들의 질문에 대답해야했던 지안에게 새 동생인 최서현(이다인)은 “음식물이 입에 있을 땐 말을 삼가는 것이 좋다”며 참견하기 시작했고, 지안은 품위를 지켜야하는 모든 룰에 답답해했다.

또한 지안은 비싼 헤어 팩과 피부 관리는 물론, 명품 옷으로 싹 갈아입으면서도 “진짜 다른 사람 같네”라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어색해했다.

하지만 노명희(나영희)는 “우리 집안사람 답게 제대로 들어오게 하고 싶었다”면서 “완성형은 아니지만 조금만 더 손보면 되겠다”는 말을 남기며 지안에게 3천만원 상당의 용돈을 건넸다.

완전히 재벌 상속녀로 스타일을 변신한 지안에게 노명희(나영희)는 “이 돈 다 쓰는 것이, 오늘 네 숙제다”고 제안했고, 지안은 아무리 써도 바닥나지 않는 3천만원이란 큰 돈을 하루 만에 어떻게 쓸지 고민에 빠졌다.

결국, 남아도는 돈으로 옛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샀고, 이 선물을 받은 동생 지수(서은수)는 “우리가 거지냐, 아빠 네 차 쫓아가다 쓰러졌다”며 선물들을 거부했다.

지안은 자신 때문이란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으나, 또 다시 자신을 호출하는 재벌가로 급히 가봐야했다. 그곳에서 명희는 영수증 절반의 선물들이 없다는 것을 확인, 옛 가족들에게 선물했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도경(박시후)는 이를 들켜버린 것은 지안의 수상한 행동들을 오해하기 시작하며 급기야 "이 집에서 나가"라고 버럭했고,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지안이 옛가족에게는 물론, 새가족에게까지 신뢰를 잃게 되면서 결국은 가시밭길을 택하게 되는 건 아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ssu0818@osen.co.kr

‘황금 빛 내 인생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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