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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린드블럼 4승' 롯데, 한화 꺾고 3위 NC와 승차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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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롯데가 한화를 꺾고 3위 NC와 승차를 없앴다.

롯데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2-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올렸고, 김문호와 문규현이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76승62패2무가 된 롯데는 승률 .5507을 마크, 3위 NC(75승61패2무·.5514)에 승률 7모 뒤진 4위로 승차를 지웠다.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최소 4위를 확보한 롯데는 1999년 75승을 넘어 구단 역대 최다 76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롯데가 한화에 10승5패로 절대 우위 확보. 한화는 59승76패1무로 8위를 유지했다.

린드블럼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린드블럼은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4승(3패)째. 최고 148km 강속구와 포크볼로 위력을 떨쳤다. 올 시즌 한화전 2경기 14이닝 무실점으로 강한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3회까지 한화 선발 안영명과 롯데 선발 린드블럼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4회초 롯데가 균형을 깼다. 최준석과 김문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이어 앤디 번즈가 좌익선상을 날카롭게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회초 롯데가 추가점을 냈다. 이번에도 2사 후 득점이었다. 강민호의 좌측 2루타에 이어 김문호가 우중간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김문호와 문규현이 2안타 멀티히트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는 린드블럼 이후 8회 조정훈, 9회 손승락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조정훈은 시즌 8홀드, 손승락은 36세이브째. 손승락은 잔여 경기에 관계 없이 단독 세이브왕을 확정지었다. 2010·2013·2014년에 이어 4번째 구원왕.

한화는 선발 안영명이 7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패(1승)째를 당했다. 오선진이 2안타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윌린 로사리오가 3연속 삼진을 당하며 침묵한 게 아쉬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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