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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네소타, 박병호 영입 주도한 국제 스카우트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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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로체스터 레드윙스의 박병호. (로체스터 SNS) © 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31)를 영입했던 국제 스카우트를 해고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국제 스카우트로 활동한 하워드 노세터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파이오니어 프레스에 따르면 노세터는 지난 1991년부터 캐나다 호주 지역 스카우트로 미네소타에 합류했다. 저스틴 모노, 그랜트 발포어, 미겔 사노 등이 그가 발굴한 선수들이다.

노세터는 박병호의 영입에 많은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KBO리그 시절의 박병호를 오랫동안 눈 여겨보고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결국 미네소타는 2015시즌이 끝난 뒤 1285만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지출해 박병호의 협상권을 따냈고, 이후 4년 총액 1200만달러에 계약했다.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노세터는 호주에 거주중인 스카우트로 이번 주 일본을 찾은 뒤 해임 소식을 들었다"면서 "노세터는 지난 2시즌 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구단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노세터의 계약건에 박병호도 거론이 됐다.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미네소타는 2016 시즌을 앞두고 박병호와 계약했다. 그는 지난해 62경기를 뛴 뒤 마이너리그로 갔고, 손목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올 시즌은 내내 트리플A에서 보냈다"며 실패작 중 하나로 꼽았다.

지난해 7월 테리 라이언 단장의 경질로 입지가 좁아진 박병호에게 이번 조직 개편은 더욱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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