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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수상한가수' 닭발은 엠투엠 정환..홍석천과 눈물+감동 이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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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수상한 가수' 레전드를 기록한 닭발은 엠투엠 최정환이었다. 복제 가수 홍석천과 진짜 가수 최정환은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21일 전파를 탄 tvN '수상한 가수'에서 '숯불'은 장도연을 복제 가수로 앞세워 파워풀하게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소화했다. '본드'와 맞붙어 승기를 잡았고 장도연은 왕좌에 올랐다.

'숯불'에게 진 부활의 김재희가 '본드'를 벗고 진짜 가수로서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하현우 덕분에 재기를 꿈꾸게 됐다며 한풀이송으로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선곡했다.

선배의 특별 요청에 하현우도 마이크를 잡았다. 두 로커의 듀엣 열창에 현장은 감동의 바다를 이뤘다. 김재희와 하현우 둘 다 진심을 다해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재희가 복제 가수로 등장했다. 그는 40살 가수 '행쇼'를 대신해 김광진의 '편지'를 립싱크했다. 미성은 감미로웠지만 관객들은 다시 한번 '숯불'을 선택했다. '행쇼'는 '이젠'으로 1998년 데뷔한 윤오였다.

재희, 이규한과 함께 3인조 그룹을 준비했다는 윤오는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을 한풀이송으로 선곡해 자신의 고운 목소리를 제대로 알렸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팬이라는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였다.

OSEN

드디어 '숯불' 대 '닭발'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닭발' 대신 공개 마이크를 잡은 홍석천은 싸이의 '예술이야'로 현장을 압도했다. '닭발'의 시원시원한 보컬과 홍석천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냈다.

하지만 '숯불'이 '닭발'을 태우고 말았다. 5연승에 실패한 '닭발'이 드디어 정체를 밝혔다. 2005년 엠투엠으로 데뷔한 최정환이 주인공. 홍석천은 무명 가수의 설움을 대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정환 역시 홍석천에게 크게 고마워하며 '예술이야'를 부른 뒤 한참을 울었다.

최정환은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한풀이송으로 마지막 선물을 남긴 채 멋지게 퇴장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수상한 가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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