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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어게인TV]'아빠본색' 이윤석, 보살 아내에게 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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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이윤석이 철 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친정으로 1박 2일 여행을 간 아내 김수경에 잔뜩 신나하는 이윤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수경은 집안을 잔뜩 어질러놓은 이윤석에게도 언성을 높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윤석은 김수경이 아들 승혁이와 함께 1박 2일간 친정으로 떠나자 콧노래를 불렀다. 이윤석은 "아내가 친정에 가기는 했지만, 자고 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행복에 잔뜩 부풀은 이윤석은 그동안 자유시간이 생긴다면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기 시작했다.

베란다로 치웠던 TV를 꺼내와 재설치를 시도했다. 그러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이윤석은 그만 TV를 넘어뜨려 액정을 깨트리는 사고를 쳤다.

먼저 이윤석은 베란다에 방치해뒀던 TV를 꺼내왔다. 그러던 중 TV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이윤석은 액정을 깨부수고 마는 사고를 저질렀다. "어떡해"하면서 TV를 어루만지던 이윤석은 이내 앞서 펼쳐 놓은 맥주와 과자를 맛나게 먹으며 여유로운 자세를 보였다.

곧 이윤석은 서경석에게 현재 자신이 자유로운 영혼임을 알리려 전화를 걸었다. 아내가 아들과 친정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린 이윤석은 서경석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서경석이 "내가 너라면 현실을 직시하고 집안 청소를 하겠다. 그리고 아내의 병원을 정리하겠다"라고 한 것. 이에 이윤석은 "끊자"며 냉정하게 말해 스튜디오 내 MC,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이윤석은 서경석의 말을 그냥 넘기지 않고, 아내가 적어 둔 '할 일 메모'를 이행, 비데 교체에 나섰다. 결과는 처참했다. 이윤석은 비데 해체마저 제대로 하지 못하며 허당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모든 걸 포기한 채 다시 자유로운 시간에 빠져든 이윤석이었다.

이때 아내가 돌아왔다. 김수경은 "이게 뭐하는 거냐"라며 "이윤석의 손이 닿은 곳은 고장이 잘 난다.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다"라며 이윤석에게 비난을 가했다. 불구하고 김수경의 말투는 따뜻했다. 화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이런 김수경에 김구라는 "보살의 경지를 보여준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보기에 이윤석은 아내로부터 보살핌을 받는다. 그런데 왜 저렇게 일탈을 하고 싶어 할지 궁금해 할 것 같다"라며 시청자들의 입장을 대변함과 동시에 김수경의 편을 들어줬다.

'아빠본색'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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