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5 (수)

서정원 감독 "신화용, 선수라면 누구나 실수를 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전 패배의 빌미가 된 수문장 신화용의 실수를 감쌌다.

수원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수원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신화용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신화용은 상대 수비수 알렉스가 길게 찬 공을 머리로 걷어내기 위해 전진했다. 하지만 바운드 된 공은 신화용의 키를 넘어서 그대로 골이 됐다.

서정원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신화용의 이번 실수는 그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개의치 않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수원은 전반 9분 실점에 이어 5분 뒤 진성욱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28분 곽광선까지 퇴장을 당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제주에게 패했다.

서 감독은 "아쉽다. 초반에 수비가 흔들린 것이 패인이 됐다. 그래도 선수 한 명이 퇴장을 당한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짚고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이어 "곽광선이 퇴장을 당했는데 양상민도 부상이다. 당장 23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가 걱정된다. 이후에는 조성진, 김은선이 전역 후 합류해 괜찮다. 당장 인천전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수원이 이날 패하면서 14승 8무 8패(승점 50점)로 4위에 머무는 동안 3위 울산 현대는 대구FC를 3-2로 꺾고 승점 54점(15승 9무 6패)으로 도망갔다. 5위 FC서울은 광주FC를 4-1로 이기고 12승 10무 8패로 승점 46점이 되면서 수원과의 격차를 좁혔다.

서 감독은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앞으로 치를 상대가 누구인지 지켜봐야 한다. 당장 다음 경기부터 신경 쓰겠다. 그렇게 하면 우리에게도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dyk0609@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