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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TV톡톡] '사랑의온도' 양세종, 단 2회만에 입증한 첫 주연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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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배우 양세종이 이틀만에 제작진의 깊은 신뢰에 제대로 응답했다. 이쯤되면 첫 주연작도 성공이다.

양세종은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착한 스프' 온정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정선은 일, 사랑 앞에 절대 머뭇거리지 않는 직진남이다. 요리를 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살던 중에 현수(서현진 분)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

23살인 정선은 29살인 현수를 만난 그 날 "사귈래요?"라는 고백을 했다. 나이가 신경 쓰이고, 알게 된 시간이 거슬리는 현수는 정선의 고백을 단칼에 거절했다. 그리고 정선은 다시 만난 현수에게 거절한 여자에게 들이대지 않는다고 자신의 뜻을 명확히 전달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방송된 3, 4회에서 정선은 현수와 벌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키스를 나누며 로맨스를 시작했다. "오늘은 스물 세 살답게 살고 싶다", "키스하고 싶어요", "피해, 싫으면" 등 현수에게로 향하는 정선 특유의 직진 대사는 안방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상승시키기에 충분했다.

양세종은 데뷔한 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신인이다. '사랑의 온도'는 양세종의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데뷔 1년만에 초고속으로 주연 자리를 꿰찬 양세종은 그간 '연기천재', '괴물 신인'이라는 평가를 얻어왔다.

그도 그럴것이 올 초 종영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도인범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전작인 OCN '듀얼'에서는 무려 1인 3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찬을 얻었다.

이 덕분에 양세종은 각 방송사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그 가운데 '사랑의 온도'를 선택하며 로맨스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 자리를 꿰찬 양세종에 대해 제작진은 무한 신뢰를 보냈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양세종은 단 2회(60분 기준)만에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서현진과 앞으로 보여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서현진보다 나이도, 경력도 적은 양세종이지만, 존재감만큼은 전혀 밀리지 않는다. 극중 현수는 물론이고 시청자들과도 적정 온도를 맞춰가고 있는 양세종의 무한 성장 가능성을 또 다시 발견한 지금 이 순간, 안방이 다시 한번 설렘으로 물들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사랑의 온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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