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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란제리’ 보나X서영주, 타이밍 엇갈렸다…여회현 선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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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보나와 배동문이 엇갈렸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연출 홍석구/극본 윤경아) 4회에는 손진(여회현 분)을 포기했지만 박혜주(채서진 분) 앞에서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이정희(보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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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주를 향한 손진의 마음을 안 이상 이정희도 더 이상 어쩔 도리는 없었다. 그러나 이런 이정희에게도 마지막 자존심은 남아 있었다. 이정희는 아무 일 없다는 것처럼 등굣길에 올랐다. 자신에게 대화를 요청하는 박혜주에게 이정희는 왜 거짓말을 했냐고 다그치면서도 “나는 이제 손진 오빠야 깨끗이 정리했다. 이제 나는 손진에 대해 아무런 감정 없는 사람이니까 신경 안 써도 된다”라고 못 박았다.

어떤 식으로든 이정희는 박혜주를 이기고 싶은 마음에 안하던 공부까지 하고 나섰다. 그러나 하루이틀 공부한다고 박혜주를 따라잡을 리 없었다. 하지만 이정희가 박혜주를 의식할 새도 없이 배동문(서영주 분)이 파고들기 시작했다. 이봉수(조병규 분)의 수학 과외를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집에 드나들게 된 것. 배동문과 이정희는 한결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었다.

주영춘(이종현 분)은 박혜주와 부쩍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심애숙(도희 분)과 시비가 붙은 박혜주를 구해주는가 하면, 약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도움을 청해오는 박혜주를 도와줬다. 박혜주가 자신의 집에 있는 대학생의 정체를 비밀로 해달라는 말에 주영춘은 흔쾌히 그러겠노라 대답했다. 되레 박혜주와의 사이에 비밀이 생긴 게 기분 좋은 눈치였다. 대학생을 치료해주는 틈에 주영춘의 구멍 난 양말을 본 박혜주는 이튿날 양말을 들고 가 선물했다. 심애숙은 주영춘과 함께 있는 박혜주를 목격하고 이상한 낌새를 차리게 됐다.

손준의 부친은 손준에게 박혜주의 아버지가 빨갱이라며 절대 만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손준은 그 길로 박혜주에게로 달려갔다.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는 박혜주에게 손준은 “아무 일 없나”라고 안위를 걱정했다. 속을 모르는 박혜주는 그대로 손준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며칠째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주영춘에게 찾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주영춘은 종일 박혜주의 아버지를 찾았지만 아무 성과 없이 돌아왔다. 무서워하는 박혜주에게 주영춘은 “무서워하지 마라, 내가 있다 아이가”라고 당부했다.

이정희는 이봉수를 대신해 독서실에서 밤을 새게 됐다. 걱정이 된 배동문은 한달음에 독서실로 달려갔지만, 총무에게 정체를 들켜 이정희가 곤란해질까 무작정 기다리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정작 독서실 안에 있던 이정희는 옆자리에 앉은 손진을 보고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배동문은 이정희를 찾으러 들어갔다 이 모습을 발견하고 질투심에 불탔다. 끝내 이정희는 배동문을 보지 못한 채 집에가나 싶었다. 하지만 친구들을 보고 오도가도 못하고 독서실 건물 옥상에 있던 이정희에게 다가온 건 손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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