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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종영 ‘왕사’ 결말은 어남린…임시완, 홍종현♥임윤아 위해 떠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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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왕은 사랑한다’가 반쪽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임시완은 홍종현과 임윤아를 위해 스스로 원나라로 떠났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에서는 왕린(홍종현 분)과 은산(임윤아 분)을 위해 고려를 떠나 원나라로 향한 왕원(임시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인(오민석 분)은 왕원이 아끼는 사람을 모두 죽이고 그 아픔을 느끼게 하려 했다. 그는 왕단(박환희 분)이 독차를 마셨다고 판단해 은산을 인질로 잡고 왕원을 유인했다. 하지만 진짜 독차를 마신 건 은산이었다. 은산은 이동하던 중 피를 토했고, 그 사이 왕원과 왕린은 비연(박지현 분)으로부터 해독제를 받아 은산을 구하기 위해 말을 달렸다.

은산이 독차를 마시면서 송인의 계획은 헝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무석(박영운 분)마저 송인에게서 등을 돌렸다. 무석을 살해한 송인은 왕원을 죽이려 했지만 왕린의 활에 맞고 목숨을 다했다. 이후 왕원과 왕린은 독에 중독되어가는 은산을 발견해 해독제를 먹인 뒤 다시 궁궐로 돌아왔다. 다행히 은산의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다.

궁궐에는 원성공주(장영남 분)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원나라 사신이 도착했다. 원나라 사신은 원성공주의 죽음이 충렬왕 때문이라 생각해 그를 원나라로 데려가려 했다. 이때 왕원이 나타나 송인이 반원세력 우두머리라 주장했지만 원나라 사신은 군대를 움직이는 문서에 금인을 찍은 이를 색출하고자 하며 더욱 압박 강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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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원 세력 우두머리가 나타나야만 사태가 수습되는 상황. 왕원은 자신이 원나라 핏줄인 점을 강조하며 충렬왕을 대신해 원나라에 가겠다고 말했다. 즉, 금인을 찍은 이는 자신이며, 반원 세력의 우두머리 역시 자신이라는 것. 이 가운데 왕린은 반원세력 우두머리가 되어 왕원을 지키고자 했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모인 왕원, 은산, 왕린은 금인을 찾기 위해 떠났다. 왕원은 왕린과 은산을 바라보며 이 여행이 이별 여행임을 직감했다. 세 사람은 두타산에서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은산이 잠든 사이 왕원은 왕린에게 그동안 벗으로 대해줘서 고맙다며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왕린이 한사코 자신이 모든 것을 감당하겠다고 했지만 왕원은 은산을 부탁한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러나 왕린은 은산으로부터 금인을 넘겨 받은 뒤 모든 죄를 뒤집어 쓸 각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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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전(윤종훈 분)은 계획대로 왕린이 반원 세력의 수장이라 고했다. 추격을 당하던 왕린은 화살을 맞고 스스로 강물에 몸을 던졌다. 왕린은 죽은 것으로 보였으나 목숨을 부지해 은산과 만났다. 은산과 왕린은 왕원에게 인사를 한 뒤 길을 떠났다. 충렬왕으로부터 왕위를 건네받고 고려 제26대 왕 충선왕이 된 왕원은 두 사람을 눈물로 떠나보냈다.

왕원은 7개월 만에 눈부신 개혁을 이뤄냈다. 그는 돌연 왕위를 충렬왕에게 넘긴 뒤 원나라로 떠나 10년 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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