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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종합] ‘첫 지상파 주연’ 카이, ‘안단테’로 보여줄 연기 포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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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엑소 카이가 주연으로 지상파 브라운관에 입성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점에서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기호 PD, 카이(엑소), 김진경, 백철민, 이예현 등이 참석했다.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인 시경이 시골로 전학 가면서 낯설고 두려운 경험을 극복하며 가치 있는 삶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기적 같은 성장통을 담아낸 가슴 따뜻한 힐링 성장드라마다.

이날 박기호 PD는 “말썽꾸러기 성장 드라마다. 낯선 시골에서 사랑하는 여학생을 만났고, 호스피스라는 공간에서 죽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성장해가는 청춘 이야기를 담았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 작품은 엑소 카이가 주연으로 나서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주부가 주 시청층인 주말 오전 편성 드라마였기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박 PD는 카이를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카이가 단편으로 나왔던 드라마에서 분위기나 가지고 있는 매력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이 적지 않은 드라마에서 힘든 여정이었을 텐데 충실하게 참여해준 것이 인상적이었다. 짧은 시간에 연기자로서 감정이입도 쉽지 않았을 텐데 힘든 내색하지 않고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연기자로서 발을 디딘 카이를 칭찬했다.

카이는 그간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초코뱅크’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비췄다. 이후 그는 ‘안단테’를 통해 지상파에 입성하게 됐고, 단박에 주연 자리까지 꿰찼다.

이에 대해 카이는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을 계기로 어떤 것이든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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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카이가 맡은 역할은 공부보다 게임에 몰두하는 천방지축 고교생으로, 시골로 떠나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시경을 연기한다.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카이는 “어머니에게 모범생이라고 철저하게 속여 왔는데 걸리게 된다. 그 대가로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거기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봄이(김진경 분)를 만나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대 위 섹시한 아이돌로 손꼽히는 카이가 농촌을 배경으로 보여줄 이시경은 어떤 모습일까. 이와 같은 괴리에 대해 카이는 우선 “무대 위 섹시한 아이돌이라고 해주시는데 감사하고 앞으로도 무대에서 섹시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무대 위 아래 내 모습이 정말 다르다. 시경은 순수하고 말괄량이인데, 그런 부분들을 시경의 역할에 녹여서 했기 때문에 다른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어 좋았다. 무대 위 나와 연기자로서의 내가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런 자신감은 카이의 이름에도 드러난다. 보통 아이돌 멤버들이 연기에 도전할 때 본명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카이는 ‘카이’라는 예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카이는 “김종인으로 나오든 카이로 나오든 중요하지 않다. 다만 연예인으로 시작하게 된 이름이 카이여서 드라마 데뷔도 카이로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로서 어떻게 하겠다고 정하기보다 진솔한 연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연기자로서 마음가짐을 전했다.

‘안단테’는 오는 2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10분 전파를 탄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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