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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라리가 POINT] '주전 공백'에도 대승 레알, 두꺼운 스쿼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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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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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탄탄한 스쿼드를 입증했다. 주전들의 대거 이탈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다른 선수들이 모두 제몫을 해냈다.

레알은 18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아노에타에서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소시에다드 원정 경기에서 마요랄의 선제골, 상대의 자책골, 베일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4위에 올랐다.

레알이 큰 위기를 맞았다. 우선 공격진의 공백이 컸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징계 중이고, 카림 벤제마는 장기 부상을 당했다. 여기에 주전 풀백 마르셀루도 지난 경기 퇴장으로 출전 정지를 받았다.

마침 강팀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쳐야 하는 상황. 지네딘 지단 감독은 어린 선수들로 주전 공백을 메웠다. 공격진은 마르코 아센시오, 보르하 마요랄, 가레스 베일로 꾸렸다. 마르셀루의 공백은 테오 에르난데스가 맡았다.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투입된 선수들은 모두 제 몫을 해냈다. 우선 첫 선발 경기를 치른 마요랄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9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떨군 볼을 가볍게 결정지었다. 이어 소시에다드에 동점골을 허용한 상황에서도 마요랄은 다시 한번 빛났다.

전반 36분 마요랄은 볼 경합 끝에 중원에서 공중볼을 따냈다. 이후 소시에다드의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드리블을 펼쳤고,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로드리게스의 발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

마르셀루 대신 투입된 테오는 탄탄했다. 빠른 스피드로 마르셀루와는 또 다른 능력을 선보였다.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날 영국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후반 중반까지 테오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그만큼 안정감이 대단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베일까지 골을 터트렸다. 베일은 후반 20분 특유의 빠른 드리블 끝에 왼발로 쇄기골을 기록했다. 전성기 모습을 연상시키는 장면이었다. 한동안 위기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다.

이어 마요랄과 교체되어 투입된 바스케스도 완벽했다. 레알은 경기 후반 바스케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바스케스가 만든 결정적인 기회가 오프사이드 선언을 받기도 했다. 바스케스는 동료들과 좋은 호흡으로 끝까지 소시에다드를 압박했다.

결국 레알은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의 대승, 레알은 다시 한번 정말 두꺼운 스쿼드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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