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병장 1계급 진급 추서…군단장장 진행
2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K-9 자주포 사격훈련중 순직한 故 이태균 상사와 故 정수연 상병의 합동 영결식에서 운구차량이 전우들의 경례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2017.8.21/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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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K-9 자주포 훈련 사격 중 사고를 당해 치료받던 병사가 13일 사망했다.
육군은 "지난 8월 18일 철원군 갈말읍 일대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사격간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위동민 병장이 오늘 새벽 사망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위 병장의 군인정신을 기려 1계급 진급(상병→병장)을 추서했으며 고인의 장례는 오는 15일 군단장장(葬)으로 국군수도병원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故 위동민 병장은 평소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군 생활에 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군인다운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특급전사에 선발됐으며 병영 내 동아리 활동 간 전우들의 학업증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일본어 특기 재능을 기부하는 등 누구보다도 모범적인 장병이었다.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 간에도 故 위 병장은 부모님께 "우리 포대장님 너무 혼내지 마세요" "다른 분대원들은 많이 안다쳤나요?"라고 말하며 오히려 주변을 더 챙기는 책임감 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故 위 병장의 부모는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내는 슬픔은 크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아들이 군인으로서 명예롭게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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