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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조작` 종영①]남궁민, 진실 바로 세웠다…최순실 국정농단 차용 대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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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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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결국 진실은 모두 밝혀졌다. 남궁민이 오정세의 조작된 기사를 바로잡았다. 또 진실을 원했던 건 ’문신남’ 강신효였던 사실까지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극 ’조작’ 31, 32회에서는 한무영(남궁민)이 구태원(문성근)을 만나 담판을 지었다.

형 한철호(오정세)의 죽음 뒤 진실을 찾고자 지난 5년간 숱한 우여곡절을 겪어낸 무영은 형을 죽인 진범 문신남(강신효)을 찾은 데 이어, 그 배후로 짐작되는 ’흑막’ 사해재단과 믿음원의 실체를 밝혀냈다.

사해재단은 보육 시설인 믿음원을 통해 군대를 조직해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목적이 있었다. 이들은 원하는 것을 위해 숱한 조작을 감행했고, 그 중심에서 여론을 움직인 구태원은 한철호를 이용해 날조된 기사들을 양산해 낸 사실이 모두 공개됐다.

무영은 문신남을 찾고자 만난 박응모(박정학), 박응모 사건을 통해 알게 된 조작 기사의 피해자 윤선우(이주승), 윤선우를 진범으로 만들어야만 했던 남강명(이원종) 등 사건의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며, 이 모든 사건이 하나의 목적을 위해 조작되었음을 간파했다. 태원을 만난 무영은 이를 모두 확인했고, 태원도 실토했다.

모든 걸 이미 알고 있었던 철호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남겼고, 영상 속 철호는 "많은 분이 내 이야기를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이 기사는 대한일보가 취재하고 묻어버린 국가적인 범죄에 대한 고발의 기록"이라며 "난 수많은 조작 기사에 가담했다. 기사 한 줄로 사건의 판도를 바꾸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대한일보였으니까"라고 자기 죽음을 예고했다.

구치소에 구금된 태원은 "죽을 줄 알고 있었다? 미친X 새끼"라고 눈물을 흘렸다.

무영은 마지막으로 남은 관련자인 문신남을 만나 "네가 제보자인 걸 알고 있다"고 말했고, 문신남은 "16년 전 그때 구태원이 아니라 당신들이 와줬으면 어땠을까?"라고 물으며 "정체가 누출되면 자결하라. 나한테는 이것밖에 없어. 이게 내가 받은 명령이야"라고 죽음을 택했다.

형 죽음의 진실과 관련해 모든 것을 바로잡은 무영은 휴업을 하려 했으나 사해재단과 관련한 또 다른 제보를 받고 이석민(유준상)과 함께 현장을 찾아 개인 태블릿PC를 발견했다. 지난해부터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마무리로 대미를 장식했다.

후속으로 서현진 양세종 주연의 ’사랑의 온도’가 방송된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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