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어게인TV]‘조작’ 남궁민X유준상X엄지원, 뭉치면 강한 좋은 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강보라 기자]기레기의 반란이 종료됐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연출 이정흠/극본 김현정) 최종회에는 계속해서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한무영(남궁민), 이석민(유준상), 권소라(엄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한무영과 이석민에게 접촉을 해 온 익명의 제보자는 믿음원 출신의 민형사였다. 민형사는 남강명(이원종 분)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권소라(엄지원 분)에 의해 체포됐지만 애초부터 저항이 힘든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민형사는 사해재단이 나라를 전복하기 위해 아이들을 골라 군인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며 아이들이 필요 없어지자 혹시 모를 불씨를 제거하기 위해 믿음원에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구태원(문성근 분)은 당시 서해영의 제보를 받고 믿음원에 갔다 현장을 목격했지만 도망치기에 급급했다.

한무영은 민형사로부터 들은 진실을 안고 구태원 찾아갔다. 한철호(오정세 분)의 죽음을 묵인한 것도 모자라, 어린 아이들의 죽음을 목도하고도 외면했던 구태원은 결국 검찰에 체포됐다. 이석민은 구태원이 사해재단의 일에 대한일보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개입해 왔음을 밝히는 한철호의 마지막 기사를 한무영에게 양도했다. 한철호는 자신이 남긴 영상에서 “저는 수많은 조작기사에 가담을 했습니다”라고 시인하며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대한일보라는 거대조직이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구태원 상무가 있었습니다”라고 폭로했다.

구태원은 자신을 면회온 이석민이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됐냐고 이유를 묻자 “평생을 후회했다. 그 아이들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아이들, 그대로 도망치던 순간. 그 비겁했던 순간, 권력에 취해있을 때도 그 순간이 잊히지 않더라. 그래서 막고 싶었어.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이라며 믿음원의 계획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석민으로부터 흑막 조직이 테러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아낸 이석민은 곧바로 권소라에게 연락을 취했다.

한무영은 문신남(강신효 분)을 쫓았다. 이석민은 사해재단이 테러를 계획하고 있음을 권소라에게 알렸다. 그러나 문신남은 한무영과 대치한 뒤 결국 자살을 택했다. 문신남은 “16년 전 그때 구태원이 아니라 당신들이 와줬으면 어땠을까”라며 본인 역시 믿음원과 사해재단이라는 굴레에서 빠져나오고 싶었음을 전했다. 권소라는 특임 검사가 되어 민영호(김종수 분)의 사건을 재조사하게 됐다. 한무영은 기자를 그만두고 떠나려고 했고 이석민은 그런 그를 자극했다. 믿음원 사건의 책임자이자 사해재단의 끝이 어딘지 함께 가보자는 것. 제보전화를 받고 두 사람이 달려간 곳에는 태블릿PC가 놓여 있었다. 한무영은 “이 앞에는 무언가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자. 불의에 저항하고 용기를 내면 세상은 한번쯤 잘못된 일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줄 테니까”라고 다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