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조작’ 남궁민, 오정세 진실 밝혔다 ‘기레기의 승리’(종합)

[헤럴드POP=강보라 기자]남궁민이 기자로 남게 됐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연출 이정흠/극본 김현정) 최종회에는 5년을 돌아와 결국 세상에 공개되는 한철호(오정세 분)의 마지막 기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석민(유준상 분)과 한무영(남궁민 분)에게 제보를 하겠다고 접촉해 온 사람은 믿음원 출신의 형사였다. 그는 남강명(이원종 분)의 배후에 흑막이 사해재단을 만들고, 이를 통해 믿음원이 만들어졌다며 언제든 군사적인 힘으로 나라를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 같은 살인병기들을 만들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나아가 정권이 바뀌고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사실을 은폐하고자 믿음원에 화재를 일으켜 사람들을 죽이려고 했다고 전했다. 형사는 당시 대한일보에 제보를 했지만 취재를 왔던 구태원(문성근 분)은 도망치기에 급급했다고 말했다.

조영기(류승수 분)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죄를 시인하지 않았다. 되레 구태원의 아내에게 심어둔 인공심장을 해킹하겠다고 협박하며 입을 열지 말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구태원은 혼란에 빠졌고, 한무영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열거했다. 결국 구태원은 한시라도 바삐 아내에게 간다는 마음에 가로막고 있는 한무영을 무르기 위해 진실을 털어놨다. 구태원의 마음 급했던 고백은 한무영이 설치해둔 도청 장치를 통해 대한일보 사옥에 퍼져나갔다. 결국 구태원은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대한일보 기자들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됐다.

이석민은 수감된 구태원을 찾아갔다. 왜 믿음원 화재 현장에서 도망쳤냐는 이석민의 말에 구태원은 평생을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믿음원의 계획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귀띔했다. 남강명(이원종 분)의 마지막 사금고를 찾아갔던 한무영은 이곳에서 문신남(강신효 분)을 마주치게 됐다. 이석민은 권소라(엄지원 분)에게 문신남이 그곳에 나타났다는 것은 분명 무언가가 남아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결국 문신남은 현장에서 경찰과 한무영에 의해 포위당했다. 한무영은 민형사가 아닌 진짜 제보자가 문신남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이유를 물었다. 결국 철저한 세뇌교육에 명령을 이행하며 살아온 문신남은 자신의 인생에 개탄했고, 자결을 선택했다. 조영기와 구태원은 일명 ‘어르신’ 들로부터 자결을 강요당했다. 권소라는 다시 민영호 회장의 사건을 조사하게 됐다. 한무영은 떠나려고 했지만 이석민은 특종으로 그를 자극시키며 다시 기자의 세계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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