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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TFC 서지연, 亞 최강에도 주눅 들지 않는 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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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TFC 서지연(The Gym Lab)은 첫 패배를 당하고도 빠르게 재기했을 뿐 아니라 여전히 당차다.

서지연은 10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TTF 챌린지 07’이라는 대회로 종합격투기 데뷔 후 처음으로 국외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라이트급(-61kg)을 지낸 에미코 라이카(42).

에미코는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59kg) 잠정챔피언결정전도 경험한 월드클래스 권투선수였다. 서지연은 종합격투기 아마추어 2승 및 프로 2승 1패를 스트로급(-52kg)으로 거뒀으나 에미코와의 원정경기는 플라이급(-57kg)으로 치러진다.

매일경제

TFC 서지연. 사진=TFC 제공


그러나 서지연은 강적과의 대결을 앞두고도 더 큰 꿈을 꾼다. 초대 T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이리(28·중국)의 UFC 진출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MK스포츠 기사를 접한 그녀는 “싸워보고 싶었는데”라고 다부지게 말한다.

장웨이리는 서지연의 아마 포함 데뷔 4연승을 저지한 서예담(Paraestra Cheongju)을 압도하고 TFC 챔피언에 올랐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3일 장웨이리를 아시아 스트로급 최강이자 세계 6위로 평가했다.

에미코는 최근 종합격투기 4연승 과정에서 한국인을 3명 꺾었다. 서지연이 에미코를 이긴다면 세계적인 강자와 자웅을 겨룰만한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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