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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끝판대장' 오승환, ML 첫 20세이브...'역대 최초'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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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이 세이브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20세이브다. 특히 이날 세이브로 한국,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 모두 20세이브를 거둔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 2사 2루 상황에서 뒷문을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켈비 톰린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타자만으로 경기를 끝냈다. 평균 자책점은 3.76에서 3.74로 낮아졌다.

미국 진출 첫 20세이브의 순간이다. 이로써 한미일에서 20세이브를 올린 역대 첫 주인공이 됐다.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한 오승환은 아시아 한 시즌 최대 세이브 신기록, 250세이브 달성 등 '끝판대장'의 위용을 과시했다.

2014년 일본에 진출한 오승환은 한신 타이거스의 뒷문을 단단히 지키며 2년 연속 세이브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년 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그는 데뷔 첫 해 19세이브를 올렸다. 당초 중간계투로 시작했으나 불안한 마무리를 대신해 오승환이 뒷문을 책임졌다. 그리고 올해 20세이브를 올리며, 2002년 김병현(애리조나)에 이어 한국인 선수 두 번째 20세이브 투수로 이름을 새겼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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