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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전광렬 고백 거절 “떠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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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화면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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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엄정화가 전광렬의 고백을 거절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연출 백호민/극본 하청옥) 50회에서 박성환(전광렬 분)은 유지나(엄정화 분)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유지나는 “고맙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좀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 나 스스로에게 치유가 될 수 있도록. 나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속죄의 시간일 것이고 나 스스로에게 치유의 시간이 될 수 있게”라며 그 고백을 에둘러 거절했다.

이에 박성환은 “모든 걸 놔 버리기에 당신 젊다”라고 말했지만 유지나는 “놓아버리는 게 아니다. 나 스스로를 만나는 거다. 늦기 전에 가볍게, 아주 가볍게 가볍고 자유롭게 살 거다. 수십 년을 가수 유지나로 살면서 대문 밖 나가면 날 알아보는 시선의 공포 속에서 힘들었다. 외국으로 떠날 거다. 날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그곳에서 작은 카페를 열 거다. 그리고 노래를 부를 거다”라고 말했다.

박성환은 유지나의 마음을 헤아렸고 마지막 인사를 한 후 돌아섰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스타 가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모창가수, 이 두 주인공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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