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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어게인TV]‘죽사남’ 이 결말 실화입니까(ft.미씽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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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역대급 결말이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연출 고동선/극본 김선희) 최종회에는 아빠 장달구(최민수 분)과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 이지영A(강예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장달구는 거듭 이지영A에게 그를 찾지 않은 게 아니라 사고였다고 말했다. 이지영A는 늦게 알아버린 진실에 “미안해요 난 그것도 모르고”라고 사과했다. 장달구는 자신이 아프다고 해서 불쌍하게 여기거나 동정하려고 들지 말라며 “나는 죽으면 죽었지 내 딸한테 자존심 상하면서 못 살아”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지영A는 장달구에게 강은비(고비주 분)와 함께 구구단을 연습하라고 하는가 하면, 일기를 쓰라고 말했다. 모두 장달구의 병환을 늦추기 위한 노력이었다. 장달구는 자신을 ‘아빠’라고 불러주는 이지영A의 모습에 기뻐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지영A 역시 강호림(신성록 분)에게 “앞으로 아빠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들 거야, 아니 빨리 만들 거야”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장달구와 이지영A의 행복한 동거는 생각보다 빨리 종료됐다. 장달구가 재산환원을 상담하지 않은 일로 섭섭함을 느낀 이지영A가 그를 내쫓은 것. 장달구는 종일 이지영A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끈질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자신을 찾아 왕미란(배해선 분)의 병원을 찾아온 장달구의 모습에 이지영A는 약은 먹었는지, 구구단은 외웠는지를 물었다. 이지영A와 다시 병원을 찾은 장달구는 “내 딸을 힘들게 하는 건 내 자존심에 대한 스크래치야”라며 “결과가 나쁘면 난 떠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행히 장달구는 알츠하이머가 아닌 단순 뇌손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장달구는 JJ엔터테인먼트 미국 지사 설립 건으로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 장달구는 함께 떠날 것을 권하며 “헐리웃 경험도 하고 여러모로 글쓰기에 좋은 환경이 될 것 같던데 말이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딸과 남편을 두고 이지영A가 떠난다는 결심을 내리기란 쉽지 않았다. 이런 복잡한 마음을 모르지 않는 강호림은 “1년 만 갔다와봐. 당신이 좋아하는 글 마음껏 써봐. 지영아, 헐리웃이야. 나도 헐리웃 작가 남편소리 한 번 들어보자”라며 부담감을 털어낼 수 있도록 만들어 줬다. 결국 이지영A는 강은비와 강호림의 배웅 속에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

1년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 백작의 투자를 거절한 강호림은 자립의 길로 나아가며 진정한 가장의 모습을 갖춰나갔다. 한편 장달구는 미국에서 맞이하는 이지영A의 생일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압달라(조태관 분)는 장달구에게 진짜 이지영A가 필요한 것을 해주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장달구는 한국으로 건너가 강호림과 함께 이지영A의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파티는 장달구의 또 다른 핏줄이 등장하며 황당하게 마무리 됐지만, 비장의 카드가 있었다. 바로 사돈을 포함한 가족 전원의 보두안티아 여행이었다. 하지만 순탄하다면 장달구의 인생이 아니였다. 장달구와 이지영A, 강호림이 탑승한 비행기는 난기류를 만나 추락했다. 이에 가족들은 망망대해 위의 섬에 떨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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