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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팝업★]‘맨홀’ 유이, 코믹↔멜로 오가는 열연 발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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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본사DB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맨홀’ 유이의 연기는 끝없는 발전 중이다.

현재 방영 중인 KBS2 수목드라마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에서 봉필(김재중 분)의 28년 짝사랑녀 강수진 역으로 열연 중인 유이는 23일 방송된 5회에서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그간 결혼을 앞둔 박재현(장미관 분)과 봉필의 사이에 놓였던 강수진은 5회에서는 혼수상태에 빠진 봉필의 곁에서 간호를 해주며 그를 향한 사랑을 보였다.

강수진에게 봉필은 친구 사이이면서도 자신을 28년 간 좋아해온 남자. 그렇기에 그녀에게 봉필은 소중한 존재였다. 후에 조석태(바로 분)의 몸 속으로 들어간 봉필의 영혼을 알아차린 것도 그를 얼마만큼 소중한지를 나타내는 대목이었다. 강수진은 조석태의 몸 속에 있는 봉필에게 “너 필이지?”라고 물었고, 그런 봉필의 “내가 보이냐”는 물음에 “아니, 느껴져”라고 말하며 애절한 로맨스를 그렸다.

그간 ‘맨홀’ 속 동네의 ‘똘벤져스4’에서 허당미 가득한 강수진이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허당이 아닌 진심의 마음을 이끌어냈다. 이런 강수진을 연기한 유이의 연기 역시 애절했다. 유이는 코믹해야 할 때는 코믹하고, 애절해야 할 때는 딱 분위기에 맞는 연기를 선보이며 강수진에게 안성맞춤인 연기를 펼쳐보였다.

헤럴드경제

방송화면캡쳐


‘맨홀’의 강수진은 전작 MBC ‘불야성’에서 맡았던 이세진이란 인물과는 완전히 반대되어있는 인물이었지만 유이는 또다시 완벽한 연기 변신을 이루어낸 것. 당시 욕망에 눈을 뜨며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이는 이세진의 복잡한 심경변화를 호연으로 표현해낸 유이는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유이에게도 연기에 대한 성장통이 있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MBC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연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꼬리표처럼 달고 있었던 ‘아이돌 출신 연기자’는 유이에게 한 때 큰 벽이 되기도 했었다. 좋은 연기를 펼쳐 보인다고 하더라도 그 꼬리표는 약점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유이는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연기 변신을 꾀했다.

덕분이었을까 유이는 2011년 방영된 KBS2 ‘오작교 형제들’을 통해 그해 K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까지 수상하며 유이는 연기에 대한 인정을 받아나갔다. 그 후 만난 ‘맨홀’이라는 작품에서 유이는 안정적인 연기는 물론 매회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신해나가고 있다.

이런 유이의 변신과 연기력은 5회 밖에 진행되지 않은 극에 활력소가 되며 집중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에 과연 앞으로의 극 전개에서 유이가 보여줄 색다른 모습들이 또 어떻게 나타날 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유이가 이때까지 착실하게 연기 변신을 이룩해오며 쌓아놓은 성장사에 앞으로의 ‘맨홀’은 어떤 영향을 줄까. 이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2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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