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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SS리뷰] '싱글' 박명수 두 눈가 적신 눈물의 의미(ft.한수민 낮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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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싱글와이프' 한수민의 고백이 박명수의 눈가를 축축이 적셨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는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친구와 함께 태국 코란 섬에 배낭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수민은 태국 마지막 코스, 파타야를 찾았다. 한수민은 휴양지 코란섬에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바에서 칵테일 한 잔을 기울이며 방콕의 아름다운 밤을 즐겼다.


박명수는 스피드 보트를 타서 물에 젖은 한수민을 보며 "오, 섹시하다"라고 외쳐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한수민은 친구와 함께 낮술을 마시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수민은 자신이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신혼 때 야심 차게 김치볶음밥도 했다. 그런데 명수 오빠가 한 숟가락 뜨더니 왜 이렇게 기름이 많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리학원에 수강하게 된 일화도 공개했다. 한수민은 "수강 당시 수업이 끝나고 남은 육수를 집에 들고 왔다. 그 육수로 요리를 해줬더니, 박명수가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말했다. 이후 박명수의 요리 부탁은 계속됐고, 한수민은 결국 3년 만에 육수 학원 선생님한테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수민은 박명수의 아내로 산다는 것에 대한 어려움도 고백했다. 한수민은 "사람들이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며 고충을 이야기했다.



이어 딸 민서에 대한 미안함도 드러냈다. 그는 "보통 박명수의 스케줄이 일주일 전에 나온다. 다들 놀러 갈 때 민서랑 함께 놀러를 가지 못한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남편 박명수에 고마움도 드러냈다. 한수민은 "이런 여행을 보내줘서 고맙다. 여행을 갔다 온 뒤 아내들이 에너지를 내서 남편에게 더 잘해주면 남편들도 더 좋아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수민의 이 같은 고백에 박명수는 눈시울을 붉혔다. 박명수가 눈물을 보인 이유는 아마도 연예인의 아내로 살아온 한수민과 딸 민서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간 자신에게 티를 내지 않고 씩씩한 모습만 보이며 지내온 한수민에게 쓰라린 감정의 파도가 밀려온 것. 한수민의 고충을 인지하게 된 박명수가 100점 남편으로 거듭나길 시청자들은 바라고 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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