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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어게인TV]‘조작’ 남궁민X엄지원, 진실과 생존 사이의 치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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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엄지원의 위기가 그려졌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연출 이정흠/극본 김현정)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진실규명에 힘을 쏟는 한무영(남궁민 분), 권소라(엄지원 분), 이석민(유준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한철호(오정세 분)는 구태원(문성근 분)의 기사 작성 지령을 거부한 바 있었다. 이제와 어쩌겠냐는 구태원의 닦달에 한철호는 “세상도 속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제가 안 돼요. 제가 절 더 이상은 못 속이겠다고요”라고 항변했다. 마음 속 양심에 짓눌렸던 한철호는 죽기 전, 이석민에게 어려움을 호소한 적이 있었다. 누구의 지령인지 말하지 못한다면서도 한철호는 스플래시팀 전체에 해를 끼칠까 염려했었다.

이석민은 스플래시팀 서버 조사 끝에 한철호가 윤선우(이주승 분) 사건 최초 보도자였다는 걸 알게 됐다. 이석민은 한무영에게 “네 형 죽기 전에 조작기사에 연루된 혐의가 있어”라며 “물론 배후가 있었겠지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무영은 이를 외면했고 이석민은 “철호 그 자식 절대로 알면 뭔가에 접근했던 게 분명해. 우린 그 녀석이 뭘 조작했는지 따라가야 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감정 말고 머리, 머리로 상황을 봐. 그게 철호를 위하는 길이라고”라고 전했다.

권소라는 해군 살인 사건의 피해자에 대해 조사하던 중 그가 밀항업자들과 손을 맞췄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금전이나 인간관계에는 살인동기가 보이지 않았지만 밀항업자와의 커넥션에서 남강명의 이름이 거론된 것. 여기에 남강명이 살아있다는 제보까지 더해지며 그의 존재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남강명의 이름은 이석민의 귀에도 들어갔다. 조영기와 사이가 틀어지며 구태원이 승부수로 남강명을 내세운 것. 이미 죽은 것으로 처리된 남강명이 밀항했다는 녹취가 담긴 파일을 구태원은 고의적으로 이석민에게 전달했다. 함정인 것을 알면서도 이석민은 결국 구태원의 카드를 받아들었다.

한무영과 권소라는 전찬수의 유류품을 확인하러 갔다. 두 사람은 CCTV에 찍힌 진범이 문신남일 확률이 높다는 것, 그리고 그가 남강명의 정체를 가리기 위한 수단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그러나 진실에 근접할수록 위기가 닥쳐왔다. 한무영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남은 권소라에게 문신남(강신효 분)이 다가오고 있었던 것. 권소라를 납치한 문신남은 “그 UBS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고 싶어?”라고 물었다. 이어 “날 부른 건 당신인데, 스스로 미끼가 된 거야. 조용히 있으면 다치진 않게 해줄게”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권소라는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문신남은 권소라를 쫓지 않았다. 다만 그녀가 흘리고 간 전찬수의 라이터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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