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6 (목)

`서프라이즈` 그리스 시위 마스코트 부터 태국 황금 불상의 비밀까지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조상은 기자] 다양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0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가장 먼저 루카니코스는 그리스 시위의 마스코트이자 시위대의 뜻밖의 영웅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2011년 올해의 인물로 매우 뜻밖의 후보가 거론된 가운데 그 후보는 다름 아닌 한 마리의 개가 선정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개는 지난 2010년 한 편의 동영상으로 큰 화제로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리스에서 벌어진 시위 현장을 촬영되었으며, 당시 그리스 정부는 재정 위기를 맞아 긴축 정책을 펼쳤고, 이에 대한 반대 시위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특히 영상 속에는 무장 경찰과 분노한 시위대가 대치하는 순간부터, 무력시위로 이어지는 모습까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현장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는 가운데 개의 모습이 어김없이 찍혀 있었다. 알고보니 시위대에 따르면 이 개는 주인 없는 떠돌이로, 소시지를 뜻하는 루카니코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특히 시위대의 편에 서서 무장 경찰을 향해 이빨을 드러내고, 최루가스 속에서 시민의 곁을 지키는가 하면, 심지어 시민을 때리고 무력 진압하는 경찰을 물고, 던져진 최루탄을 입으로 물어 다시 경찰에게 던지기도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2012년 그리스 내 시위가 줄어든 후 은퇴한 루카니코스는 그 후 한 가정집에 입양돼 새 삶을 살게 됐지만, 2014년 최루가스와 기타 화학물질에 의한 장기 손상으로 결국 사망하게 되었다.

매일경제

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


두번째로는 태국 황금 불상이 점토 불상으로 위장해야 했다. 왓 트라이밋의 주지승은 이를 안타깝게 여겨 불상을 옮기려 했으나 불상 한쪽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후 주지승은 불상을 부수라고 지시했으며 알고보니 금이 간 사이에 황금빛이 새어나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밝혀진 사실로는 몸은 순도 40%의 황금, 이마 턱은 순도 80%, 머리는 순도 99%의 황금으로 제작돼 있었으며 가격이 2억 5000만 달러(한화 2800억 원)로 추정됐다. 해당 불상은 수코타이 왕조 시대에 제조된 것으로 왕조가 몰락하면서 아유타야 왕조의 소유가 됐다. 이에 아유타야 왓 마하탓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왓 마하탓 승려들이 황금 불상의 존재를 숨긴 탓에 모두 죽임을 당해 이 사실을 아무도 몰랐으며 해당 불상은 이동이 쉽도록 9등분이 가능했고 불상을 분리하는 9개의 열쇠까지 담겨 있어 당시의 뛰어난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유물로 평가받고 있어 역사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