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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아스널 인수' 꿈꾸는 아프리카 재벌, "벵거 경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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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나이지리아 출신의 '재벌' 알리코 단고테 회장이 아스널 인수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가장 먼저 할 일은 아르센 벵거 감독 경질이라는 당찬 계획도 밝혔다.

영국 '미러'는 17일 "아프리카 최고의 재벌로 손꼽히는 단고테 회장이 아스널을 인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단고테 회장은 라고스에서 진행 중인 110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의 정유소 건설이 마무리되면 아스널 인수에 도전하겠단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단고테 회장은 129억 달러(약 14조 원)의 재산을 가진 재벌로, 아스널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단코테 회장은 오래 전부터 아스널 인수에 관심을 표해왔다. 지난 2010년 실제로 아스널의 지분 인수를 시도했었고, 2015년에는 아스널 인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현재 아스널은 최대 주주인 스탠 크랑키가 6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알리셰르 우스마노프는 30%의 지분으로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단코테 회장은 16일 미국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적절한 제의를 한다면, 크랑키와 우스마노프도 인수를 진지하게 고려하게 될 것이다. 정유소 건설을 마치면 아스널 인수에 착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아스널 인수에 성공할 경우 가장 먼저 벵거 감독을 경질시킬 것"이라며 벵거 감독을 향해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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