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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TF프리즘] 워너원, 케이블 출신 '지상파 진출' 앞당긴 강력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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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너원입니다.' 그룹 워너원이 데뷔 이후 각종 지상파 프로그램들을 섭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YM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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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권혁기 기자] '시한부' 그룹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민현, 배진영, 성운)이 지난 7일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한 이후 각종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들을 섭렵하고 있다.

워너원은 그동안 KBS2 '해피투게더3'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으며 오는 27일 '안녕하세요'와 MBC 신규 파일럿 예능 '이불 밖은 위험해'(강다니엘)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케이블 채널 쪽에서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JTBC '한끼줍쇼', tvN 'SNL코리아 시즌9' 등이 있다.

이같은 워너원의 활약은 과거 지상파 방송사들의 모습과는 사뭇 대조된다.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은 지난 2009년 Mnet '슈퍼스타K 시즌1' 우승자였다. 그 해 데뷔곡 '부른다'로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었지만 지상파 방송 출연은 번번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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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은 각종 예능프로그램 및 MBC '쇼!음악중심'도 뚫으며 음악 방송에서도 활약을 예고했다. /YMC엔터테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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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 예능 프로그램 PD는 "케이블 출신이라고 출연시키지 못하게 하는 윗선의 방침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화제의 인물이 출연하면 시청률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한 바 있다. 서인국에 이어 다음 해 '슈스케2'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한국의 폴 포츠라고 불린 허각 역시 지상파에서 볼 수 없었다. 존 박, 장재인도 마찬가지였다.

'물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처럼 데뷔 초기 이슈몰이를 할 때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좋지만 그러지 못한 게 사실이다. 특히나 예능과 드라마는 차치하더라도 음원순위에서 두각을 드러낸 케이블 방송 출신들은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KBS2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는 절대 출연불가였다.

그러나 워너원은 달랐다. 워너원은 오는 19일 '음악중심'에 출연한다. 제작진은 회의를 통해 화제성 등을 고려해 워너원을 출연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꽃길만 걷고 있는 워너원,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가 문을 활짝 열면서 앞으로는 '꽃밭'을 걷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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