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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주간아이돌' 워너원, 예능감도 입증…이유있는 대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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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지아 기자] 그룹 워너원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MBC every1 '주간아이돌'에는 지난 주에 이어 그룹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출연해 각자 개성을 뽐냈다.

강다니엘은 특유의 눈웃음과 60cm의 넓은 어깨, 부산 사투리로 하는 인터넷 소설 남자 주인공 대사를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부산에서 주목받던 비보이 출신의 강다니엘은 비보잉뿐만 아니라 고등학생 예능실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무용을 특기로 소개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박지훈은 비현실적인 외모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스스로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면서 그 생각이 없어졌다. 멤버들을 보고 저보다 잘생긴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곧이어, 아역배우 시절의 박지훈이 지드래곤과 눈물 대결을 했던 영상이 공개됐고, 박지훈은 "슬픈 음악만 들어도 감정을 잡을 수 있다"며 눈물 연기 비결을 밝혔다.

이대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임을 밝히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했다. 미공개 곡을 35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는 그는 작사와 작곡을 특기로 꼽았고, 재치있게 MC들의 일본어 테스트를 피해가며 웃음을 안겼다.

김재환은 허언증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의 키를 2m 39cm라고 말하는가 하면, 태권도 정권 찌르기와 날라차기를 특기로 꼽으며 어설픈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재환은 수준급의 플루트 실력으로 음악적 재능을 뽐내며 허언증을 만회했다.

옹성우는 남다른 개그 욕심을 드러내며 얼굴로 희로애락을 표현했다. '개그실패'와 '노잼'이라는 말을 싫어한다는 옹성우는 "사람들을 웃기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웃으면 자존감이 올라가고, 웃지 않으면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박우진은 어깨에 사람을 올리고 돌리는 유도 기술이 특기라고 밝혔고, MC 정형돈과 데프콘을 어깨로 넘기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두 MC 모두 꼼짝도 하지 않았고, 몇 번의 시도에도 같은 결과가 반복되며 웃음을 선사했다.

3개 국어 능통자로 알려진 라이관린은 8개월 만에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갖추게 된 비결을 밝혔다. 그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없어서 힘들었다. 춤보다도 한국어를 죽을 듯이 연습했다. 일주일에 세 번은 수업을 받았고,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어를 배웠다"고 말했다.

황민현은 사투리를 고치기 위해 시 낭송을 꾸준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얼굴이 아니다. 옹성우나 배진영의 얼굴이 좋다"고 말했고, 막춤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배진영은 소두를 그만의 신체 특징으로 꼽았다. 팬들 사이에서 소보로 빵보다도 얼굴이 작다는 소문이 있는 배진영은 실제로 소보로 빵과 휴지로 이목구비를 모두 가려 MC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성운은 "데뷔하면 사인 대신 사용하려고 만든 도장이 있다"고 밝혔고, 좌우명을 '섹시하자'라고 소개하며 "팬분들께서 귀엽게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섹시 댄스로 무대를 장식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한편, MBC every1 '주간아이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방송.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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