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크리미널마인드’ 문채원, 연기에 진정성을 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나무엑터스


[헤럴드POP=박수정 기자] ‘크리미널마인드’ 속 문채원의 꾸밈없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색조화장 없는 말간 얼굴, 단벌에 가까운 의상까지 캐릭터에 걸맞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문채원을 향한 ‘수수해서 예쁘다’는 말에는 그녀의 진정성도 포함된다.

문채원은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촬영 내내 화장기 없는 얼굴에 검은 정장만으로 현장을 누볐다. 단벌인 듯 단벌 아닌 패션. 바뀌는 것은 무채색 티셔츠 혹은 셔츠 등 상의가 전부다. 여자라면 예뻐보이고 싶기 마련이지만, 문채원은 드라마 속 하선우를 잘 표현하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를 의도했다.

첫 수사물 도전을 잘 해내고 싶었던 문채원은 ‘크리미널마인드’ 촬영 전부터 의욕을 불태웠다. 액션스쿨은 물론, 프로파일러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고 그들의 공통된 행동이나 사고방식을 관찰해 연기에 참고했다. 문채원은 항상 손에 대본과 빨간펜을 쥐고 다니며 하선우라는 인물의 배경과 이야기를 이해하고 체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메이크업이나 의상 등 사소한 부분들까지 열과 성을 다했다. 문채원은 수사현장을 바삐 돌아다니는 직업적 특성을 드러내고 차가워 보이는 인상을 주기 위해 심플한 세미 정장에 자연스러운 묶음 머리, 액세서리는 오로지 시계 하나만 착용했다. 이는 드라마와 프로파일러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는데 한몫 했다.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문채원이 더욱 반짝반짝 빛이 난다는 반응이다.

문채원은 ‘크리미널마인드’에서 프로파일러 하선우에 몰입해 전에 없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선우는 NCI팀 내 프로파일링을 주도하는 행동분석관으로 냉철하고 이성적인 시선으로 뛰어난 사건 해결능력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팀원들을 다잡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기도 한다. 직선적이고 단호한 말투로 차가운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 선우는 피해자와 팀원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따뜻하게 감싸주는 반전 매력을 지녔다.

점차 변화해나갈 선우의 모습, 그녀가 지닌 사연을 극대화하기 위한 문채원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들에서는 선우가 사건 현장에서 강인하게 살아남을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사연이 그려지며 그녀의 캐릭터 서사에 더욱 설득력을 부여할 예정. 매력으로 똘똘 뭉친 문채원의 다음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크리미널마인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