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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크리미널마인드' 프로파일러 문채원, 수수해서 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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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나무엑터스 제공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문채원이 ‘크리미널마인드’에서 꾸밈 없는 모습, 당찬 매력으로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사로잡고 있다.

지난 2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3회에서는 고속열차 인질극이 벌어졌다. 선우(문채원)는 섬세한 프로파일링 능력을 발휘하며 NCI팀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범인과의 협상을 두고 모두가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선우는 모니터를 주시하며 범인의 행동을 냉철하게 살폈다. 그리고 범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범인의 머릿속을 꿰뚫듯 그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해내며 망상장애 질환이 있다는 추론을 내렸다. 선우의 날카로운 분석을 바탕으로 현준(이준기)이 위험을 무릅쓰고 협상에 나서며 상황은 무사히 종료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우에 대한 사연이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현준의 책상에 놓여있는 ‘나들강 10대 소녀 살인사건’ 수사 파일을 펼쳐본 선우는 어린 현준과 한 소녀의 사진을 발견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변했다. 지난 2회 방송에서 선우가 같은 사건 파일을 보며 슬픈 눈빛으로 회상에 젖어있던 바. 이 사건은 앞으로 현준과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채원이 맡은 ‘하선우’는 NCI팀 내에서 프로파일링을 주도하는 현장분석전문가로 이준기와 달리 어떤 상황에서도 냉철한 시선을 유지하는 인물이다. 굉장히 이성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문채원은 상대를 제압하는 눈빛부터 직선적이고 단호한 말투까지 차가운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아이들을 보며 무장해제 된 맑은 미소를 짓고, ‘악바리’ 같은 면모로 투혼을 불사르기도 하며 지키지 못한 피해자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가슴 아파한다.

문채원은 이러한 캐릭터 이면에 숨겨진 감정들을 섬세하게 담아냄으로써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따뜻한 ‘츤데레’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력, 위협적인 상황에도 범인과 맞서 싸우는 ‘능동형 여주’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예쁘다’ 이상의 ‘멋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크리미널마인드’는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에 접어들었다. ‘앙숙 콤비’에서 ‘환상의 파트너’로 변모해나갈 이준기, 문채원의 케미와 성장 그리고 문채원이 품고 있는 사연이 무엇인지 이들이 풀어낼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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