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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Oh!쎈 초점] "택시가 문제라고?"…김태동, 이러다 초가삼간 태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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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지원 기자] 도대체 김태동과 더바이브레이블 사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서운해서 내지른 행동으로 인해 그가 제 앞날의 초가삼간을 태울까 염려된다.

김태동은 최근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전속계약해지를 요구했다. 현재 그는 연습생 계약이 아닌 전속 계약 체결 상태라 법적 싸움으로 번질 경우 JBJ 활동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김태동을 응원하는 팬들은 그의 '탈 소속사'를 응원하고 있다. 더바이브레이블이 '프듀2' 촬영 기간 내내 소속 아티스트인 김태동을 홀대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벤을 태워 보내는 다른 연습생과 달리 김태동은 택시를 타고 다녔다는 점, 다른 연습생들의 벤을 얻어 타고 다녔다는 점을 들어 소속사의 홀대가 상당했다고 주장한다.

OSEN 취재 결과, 김태동 역시 이같은 이유를 들어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김태동은 SNS를 통해 "심리적인 고통과 무언의 압박으로 조용히 지낼 수 밖에 없다"며 "21살이라는 나이에 겪은 고통이 크지만 그 일들이 내게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내용증명을 보낸 배경에 대해서는 정확히 명시하지 않았다.

물론 소속사의 홀대와 푸대접이 있었다면, 전속계약이 체결된 아티스트로서 충분히 서운하고 분노할 수 있다. 하지만 김태동이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낸 배경에 소속사의 위법 및 범법 행위가 없다면, 모든 상황은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단순히 '서운함', '홀대'로 인해 법적 효력 무효화를 주장할 수 없다는 뜻이다. 김태동이 더바이브레이블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소를 제기해도 청구가 모두 기각될 수 있으며, 수 년간의 법적 공방이 이어질 경우 JBJ 활동은 물론 향후 활동 여부까지 불투명해질 수 밖에 없다.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 및 정황은 김태동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다. 김태동은 네이버 V라이브 등 예정된 스케줄을 펑크내고 일방적으로 소속사와의 연락을 끊었다. 소속사가 수 차례 연락을 취하자 전화번호도 변경했다. 그러면서 JBJ 멤버들과는 단체 채팅방을 통해 연락을 이어갔다. 소속사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피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OSEN

이와 관련, 김태동과 더바이브레이블, JBJ 제작 및 기획을 맡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은 각각 다르다. 김태동은 SNS를 통해 "현재 이 부분에 있어서 드릴 말씀은 오랜 시간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는 것"이라 밝혔고, 더바이브레이블 측은 OSEN에 "우리는 김태동이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라며 기다릴 것이다. JBJ에 합류하길 바란다"며 복귀를 희망한다 밝혔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김태동과 더바이브레이블 양측 문제가 원활히 해결되길 바란다는 중도적 입장을 내놨다. 로엔 측 관계자는 OSEN에 "김태동과 소속사 사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JBJ로 합류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김태동에게 엄연히 소속사가 있는만큼 빠른 시일 내에 잘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더바이브레이블에 보다 힘을 싣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JBJ는 핫샷 노태현, 모델 권현빈, 탑독 출신 김상균, 스타로드 연습생 타카타켄타, 춘엔터 연습생 김용국, 더바이브레이블 연습생 김태동, 위엔터 연습생 김동한으로 꾸려진 '프로듀스101 시즌2' 인기 연습생 조합이다. 로엔 산하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JBJ의 화제성 및 스타성을 보고 이들의 기획 및 데뷔를 추진했다. 각 연습생들의 회사 수장들은 최근 긴밀히 만남을 가지고 가요계 데뷔를 긍정적으로 논의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net, 노태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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