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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조작’ 남궁민vs문성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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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남궁민과 문성근의 전쟁이 시작됐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연출 이정흠/극본 김현정)에는 한철호(오정세 분)의 죽음 이후 사건에 연루된 이들의 신변에 나타난 변화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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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라(엄지원 분)는 검사직을 유지했지만 좌천이 됐다. 권력 비리 사건 수사에 참여하던 촉망받던 검사에서 지방청을 전전하는 강력부 검사가 된 셈이었다. 이석민(유준상 분) 역시 대한일보의 스플래시 팀 수장에서 졸지에 유배 기자 생활을 하게 됐다. 그리고 한철호의 죽음으로 가장 큰 응어리를 가슴에 안게 된 한무영(남궁민 분)은 기레기가 되어 진실을 밝히기를 결심했다. 반면 구태원(문성근 분)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구태원은 펜의 힘에 기대어 대기업 수장까지 쥐락펴락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한무영은 박응모(박정학 분) 사건의 증인으로 나서려고 했다. 그러나 양동식(조희봉 분)은 스케일이 너무 큰 사건에 혹시 사측이 피해를 입을까 한무영에게 나서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하지만 한무영이 감추려고 한다고 해서 감춰질 일이 아니었다. 수상한 낌새를 맡은 권소라는 한무영이 속해 있는 애국신문에 대해 뒷조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대한일보 기자 나성식(박성훈 분)으로부터 애국신문이 영범파 회장인 양추성(최귀화 분)을 추대했다는 풍문을 듣게 됐다. 하지만 양추성은 애국신문에게 세를 주고 있는 임대인일 뿐이었다.

정작 애국신문의 본거지를 알려달라는 권소라의 뜻을 무시한 채 황급히 자리를 떠난 나성식은 한무영과 접촉했다. 한무영은 박응모 사건 영상을 나성식에게 넘겼고, 나성식은 이를 보도하기 위해 구태원에게 가지고 갔다. 구태원은 보도를 해야 풀영상을 받는다는 나성식의 말에 엠바고를 약속하고 풀영상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이 사이 권소라는 범행현장에서 박응모의 DNA를 확보하게 됐다.

이석민은 지난 몇 년 새 몇 차례나 입건됐지만 기소조차 되지 않은 박응모의 뒤에 누군가 버티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지만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했다. 이러는 사이, 변호사로 입회한 조영기(류승수 분)를 만난 박응모는 이들에 대해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많다는 점을 꼬집어 압박에 나섰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구태원은 피해자들의 사망 시기를 조작해 공소시효를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대한일보 데스크에서까지 박응모 사건을 조작으로 발표하기로 하며 자기 식구 나성식 대신 애국신문 한영무를 내몰았다. 권소라 역시 본청 복귀를 두고 압박을 받으며 이대로 박응모의 사건을 묻힐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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